•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2025년 09월 17일 수요일

메뉴

사회·문화


고용부, 전교조에 ‘규약 고쳐라’ 압박

고용노동부가 23일 전교조에 “한 달 안에 규약을 고치지 않으면 즉각 법외노조 통보를 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노동조합법이 ‘근로자가 아닌 자의 가입을 허용하면 노조로 보지 않는다’고 되어 있고 교원노조법 또한 ‘해직교원을 조합원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는데 전교조가 이 규약을 어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 규약을 시정하지 않을 경우 전교조는 14년 만에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법외노조가 된다.

 고용부는 2010년부터 전교조에 이 규약을 고치라고 두 차례에 걸쳐 시정명령을 내렸다. 또 올 초에도 전교조에 규약시정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법외노조로 통보하겠다고 압박했다가 한발 물러섰다.

 당시는 고용부가 전교조 조합원 중 실제 해직자가 얼마나 되고 노조 내에서 영향력이 얼마나 있는지를 파악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고용부는 23일 전교조에 최후통첩을 보내면서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고용부로부터 법외노조 최후통첩은 받은 전교조 집행부는 강력히 반발했다. 전교조 집행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해직자를 노조에서 배제하라는 조치는 노조의 단결권을 원천적으로 부정하는 반 헌법적 조치”라고 밝혔다.

 오는 28일 전교조는 대의원대회에서 규정 지정여부를 놓고 조합원 간 치열한 토론이 벌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미진 기자 / sy1004@mbceconomy.com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연극] 그 이름, 이광수, 법정에 선 문학....24일 무대 오른다
희망을 노래하던 펜은 왜 어느 순간 청년들의 가슴을 겨눈 칼이 되었을까. 조선 근대문학의 선구자이자, 동시에 민족을 등진 논쟁적 인물, 춘원 이광수. 광복 80주년을 맞은 오늘, 그는 여전히 한국 문학사와 역사 속에서 가장 뜨겁고 불편한 질문으로 남아 있다. 오는 9월 24일(수) 오후 2시 30분,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창작 법정극 《침묵의 고백》이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이광수를 가상의 법정에 세워 그의 글과 침묵, 고백과 변명을 불러내는 법정극이다. 관객은 단순한 방청객이 아니라, 판결을 내려야 하는 ‘배심원’으로 참여한다. 최종 판결은 배우의 대사가 아니라, 관객의 양심에서 내려진다. 작가와 연출, “단죄 아닌 질문 던지는 무대” 극본은 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의 김진호 이사장이 집필했다. 김진호는 연극배우이자 방송 탤런트로 MBC 드라마 《주몽》, 《이산》, 《옥중화》 등에 출연했으며, 창작극 《못생긴 당신》, 《엄마의 강》으로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희곡 《김치》로도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는 MBC 드라마 《판사 이한영》(지성 주연, 12월 방송 예정)에서 강정태 역으로 촬영 중이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침묵의 고백》은 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