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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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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먹는 무좀약 간 손상시켜 식약처 회수 명령

먹는 니조랄 등 무좀약으로 많이 사용되는 항진균제에 간에 손상을 일으키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판매를 중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케토코나졸 성분이 든 경구용 항진균제 25개 품목이 간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판매중지 후 회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유럽의약품청(EMA)와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이미 같은 성분의 먹는 약에 대해 판매중지를 권고하거나 일차치료제로 사용하지 않도록 허가사항을 변경한 상태다. 이후 식약처도 전문가 학회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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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전격 송환...靑 “반드시 대가 치르게 할 것”
필리핀에 수감 중이던 이른바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48)이 25일 새벽 국내로 전격 송환됐다. 정부가 송환에 나선 지 9년여 만이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3일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직접 임시 인도를 요청한 뒤 약 3주 만이다. 박왕열은 국내에서 유사수신 범행을 벌인 뒤 필리핀으로 도주한 한국인 3명을 2016년 현지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이른바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다. 이후 필리핀에 수감된 상태에서도 텔레그램 닉네임 ‘전세계’를 사용해 국내에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두 차례 탈옥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송환은 한국과 필리핀 간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른 ‘임시 인도’ 방식으로 이뤄졌다. 임시 인도는 청구국의 형사절차 진행을 위해 피청구국이 자국 내 재판이나 형 집행을 일시 중단하고 신병을 넘기는 제도다. 그동안 필리핀 내 형 집행 문제 등으로 박왕열 송환은 장기간 난항을 겪어왔지만, 최근 정상외교를 계기로 절차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새벽 필리핀에 수감 중인 마약왕 ‘전세계’를 국내로 송환했다”며 “해외에 숨어 있는 범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