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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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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교단 떠나는 'MZ 교사들'... 지방이 더 위험하다

교사들 악성 민원 등 심리적 압박에 각종 행정업무까지 떠안는 현실
김대식 "교육격차 심화 우려...권위를 회복하고, 제도적 지원 필요"

 

교단을 떠나는 젊은 교사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지방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교육 격차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 의원(부산 사상구, 국민의힘)은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시도별 중도퇴직 교원 현황 ’을 분석한 결과, 교직 경력 5년 미만 저연차 교사의 '중도퇴직 비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전체 중도퇴직 교원 수는 2020년 6,704명에서 2024년 7,988명으로 약 19% 증가했다. 이 가운데 5년 미만 저연차 교원 중도퇴직자는 같은 기간 290명에서 380명으로 31% 증가했으며, 비율도 4.3%에서 4.8%로 높아졌다.

 

지역별로 보면, 전체 교원 중 저연차 퇴직 비율은 충남 0.28%, 전남 0.27%, 경북 0.27%로 지방이 수도권보다 높았다. 서울의 경우 같은 기간 0.04%에서 0.10%로, 경기는 0.05%에서 0.12%로 여전히 지방보다 낮은 수준이다.

 

반면, 부산·강원·전북은 교원 중도 퇴사자 수가 감소했다. 부산은 2023년 779명에서 2024년 343명으로 56.0% 줄었고, 강원은 317명에서 209명, 전북은 233명에서 158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김 의원은 “교권 추락,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악성 민원 등으로 교사들이 심리적 압박을 견디기 어렵게 됐다”며, “수업과 생활지도뿐 아니라 각종 행정업무까지 떠안는 현실에서 젊은 교사들이 교단을 떠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일수록 중도퇴직률이 높은 것은 인력 불균형으로 이어져 교육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며 “교사가 존중받고 사명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권위를 회복하고, 합당한 보상과 제도적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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