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2℃
  • 맑음강릉 2.7℃
  • 맑음서울 -1.0℃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2.5℃
  • 맑음울산 0.9℃
  • 맑음광주 1.3℃
  • 맑음부산 3.3℃
  • 맑음고창 -0.7℃
  • 맑음제주 5.5℃
  • 맑음강화 -3.0℃
  • 맑음보은 -1.8℃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2.0℃
  • 맑음경주시 2.1℃
  • 구름많음거제 4.4℃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1일 일요일

메뉴

사회·문화


벼멸구 2005년 이래 최다발생 큰 피해 우려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 벼논에 벼멸구가 급속히 번져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벼 해충 중앙예찰단을 구성해 경남, 충남, 전남, 전북지역 19개 시·군 벼논의 벼멸구, 흰등멸구, 혹명나방에 대한 발생상황을 분석한 결과, 경남 지역은 20포기당 최고 154마리가 확인돼 지난해보다 무려 115마리(75 %)가 늘었고 평균 발생 필지율도 1.9 %보다 약 30배 정도 높으며, 특히 2005년도에 큰 피해를 주었던 발생형태가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번 예찰에서 조사대상 342필지 가운데 1백92필지에서 벼멸구가 발생했으며, 이 중 49필지(14 %)에서는 20포기당 73마리 이상의 벼멸구가 채집돼 빠른 시일 내에 방제작업을 하지 않으면 수확을 못할 정도로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

이같이 벼멸구가 극성을 부리는 것은 남부지방은 장마가 짧았고  경남지역의 폭염에 따른 평균기온이 26 ℃로 평년에 비해 1도 높았으며 일조시간도 2백 3시간으로 지난해보다 22시간 많아 벼멸구 발생 서식조건에 알맞기 때문으로 분석됐다.벼멸구는 중국 남부 지역에서 장마철 저기압이 통과할 때 우리나라에 날아와 2~3세대를 나며 1세대 때는 서식밀도가 8배, 2세대는 64배, 3세대는 5백 12배로 늘어나고 알에서 깨어나자마자 벼 줄기의 양분을 빨아먹어 결국 말라죽게 만드는 해충이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김기수 지도관은 “병해충에 대한 방제시기를 놓치면 벼의 품질 저하와 수량 감소로 큰 피해를 본다”라며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벼멸구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벼멸구와 흰등멸구가 발생한 벼논에는 약효기간이 길고 방제효과가 높은 벼멸구 전용약제를 8월 상순경 볏대 아래 부분까지 닿을 수 있도록 충분히 뿌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농협, 외부 전문가가 직접 개혁과제 선정해 혁신 앞당긴다
농협중앙회는 내년 1월부터 학계, 농민단체 등 외부 위원 중심의 ‘농협혁신위원회’를 출범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1월부터 ‘범농협 혁신 TF’를 시작해 18개에 달하는 혁신과제를 연일 발표하며 신뢰 회복 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이번에 추가 혁신방안을 발표한 것이다. 농협혁신위원회는 농협의 문제점을 객관적 시각에서 분석하고 혁신할 과제들을 추가로 발굴해 개선할 계획이다. 중앙회장 선출방식, 중앙회장의 역할과 책임 범위, 당연직의 운영 개선 방안 등은 물론, 지역농축협의 조합장 및 임원의 선거제도 개선 방안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감사위원 및 조합감사위원을 임명하는 별도 추천위원회 구성, 외부위원 선출 의무화 방안 등도 검토 대상이다. 더불어 농협은 정부의 개혁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최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서 논의 및 의결된 농협개혁법안이 현장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발표된 농협개혁법안의 주요 내용은 △인사추천위원회 규정 법제화로 임원 선출 투명화(후보자 공개모집 등) △조합장 선출방식을 조합원 직선제로 일원화 및 비상임조합장 3선 제한 △농축협 지원자금 기준 법제화 및 회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