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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외롭게 늙어가는 韓…‘나혼산’ 20%는 70대이상

전국 시군구 중 69% 초고령…의성·군위·고흥 절반이 노인
올해 초등교 입학 33만명불과…2년연속 감소에 남초 뚜렷

 

지난해 출생인구 수가 9년 만에 반등했으나 인구 노령화의 더욱 짙어지고 있다.

 

3일 행정안전부의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주민등록 전체 인구는 5,121만7,221명이다. 이를 연령 계층별로 보면 0∼14세 유소년인구는 546만4,421명,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천549만6,018명,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천25만6,782명이다.

 

직전 해와 비교해 0∼14세, 15∼64세 인구는 각각 19만 9,440명(3.52%), 43만 5,039명(1.21%)씩 감소했지만 65세 이상 인구는 52만6,371명(5.41%) 증가했다. 연령계층별 비율은 0∼14세 10.67%, 15∼64세 69.30%, 65세 이상은 20.03%였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인구 20%를 차지하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바 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광역시도는 전남(27.20%), 경북(26.04%), 강원(25.36%), 전북(25.26%), 부산(23.90%), 충남(22.26%), 충북(21.95%), 경남(21.82%), 대구(20.87%) 등 9곳이었다. 서울도 19.44%로 초고령사회 진입 직전이다.

 

226개 시·군·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곳은 경북 의성군(47.48%), 대구 군위군(47.32%), 전남 고흥군(45.69%), 경남 합천군(45.26%), 경북 청도군(44.27%) 순이었다. 이에 반해 경기 화성시(10.91%), 울산 북구(11.76%), 광주 광산구(12.10%), 경기 오산시(12.23%), 대전 유성구(12.33%) 등은 고령층 비중이 낮았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시·군·구는 시 38곳, 군 78곳, 구 35곳 등 151곳이었다. 전체 226개 시·군·구 중 69%에 해당하는 수치다.

 

●초고령화 사회 가속화...갈수록 젊은층 줄고 고령의 '나혼자 산다' 증가

 

고령화로 연령대별 1인 세대수도 고령층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2024년 1인 세대의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70대 이상이 20.46%이다. 1인 세대 5곳 중 1곳이 70대 이상인 셈이다. 다음으로 60대(18.73%), 30대(16.95%), 50대(16.22%), 20대(14.69%), 40대(12.53%), 10대 이하(0.42%) 순이었다.

 

수도권 거주 1인 세대는 30대(20.86%), 20대(17.11%), 70대 이상(16.55%), 60대(16.53%) 등의 순이었다. 한해 사이 70대 이상(79만7,900세대)이 5만2,944세대(7.11%) 증가해 60대(79만6,946세대)를 넘어섰다. 비수도권은 70대 이상(24.02%)이 가장 많았다. 60대(20.73%), 50대(17.22%), 30대(13.39%), 20대(12.50%), 40대(11.69%), 10대 이하(0.45%)가 뒤를 이었다.

 

고령 기준인 65세 이상 1인 세대수는 299만6,207세대(전체 29.60%)로 매년 증가했다. 여자(197만4,924세대)가 남자(102만1,283세대)보다 95만3,641세대 더 많았다.

 

고령화와 함께 초등학교 학생 수는 2년 연속 감소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6세 인구(2018년생)는 33만4천145명으로 전년(36만 4천740명)보다 3만595명(8.39%) 감소했다. 2023년 30만명대로 하락한 이후 2년 연속 감소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7만1천369명, 여자는 16만2천776명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8천593명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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