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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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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터키, 평화시위가 반정부 시위로

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서 일어난 도심녹지 훼손 반대시위가 수만명 규모의 반정부 폭력시위로 확산됐다. 939명이 체포되고 수백명이 부상당하는 등 시위가 격렬하게 진행됐다.

이번 사태는 이스탄불 탁심광장 내 녹지대인 게지공원에서 정부의 쇼핑몰 건설을 막으려는 소규모 시위에서 시작됐다. 26일 착공식 전후로 광장을 점거하고 묘목 심기, 음악공연 등을 진행하던 시위대를 경찰이 지난달 31일 최루탄, 물대포로 진압한 것이다. 이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소식이 퍼지면서 앙카라 등 46개 도시에서 시위가 발생했다. 야당 의원 동참 등 시위는 단시간에 조직화됐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자신을 오스만투르크 제국(터키의 전신)의 통치자 술탄과 동일시하는 에르도안의 권위주의, 언론 탄압, 시리아 반군 지원이 시위를 촉발했다고 지적했다.

에르도안은 이슬람·친서방 성향의 정의개발당을 이끌며 2003년부터 집권해왔다. 정의개발당은 2007년 압둘라 굴 대통령까지 배출, 이슬람세력과 세속주의 세력이 대통령과 총리를 나눠온 전통을 깼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 시리아 내전 등 요동치는 중동 정세의 균형자 역할을 자처해왔다.

AP통신도 탁심광장이 이집트 민주화시위가 촉발된 카이로 타흐리르광장과 비슷해 보이지만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 붕괴 같은 일이 터키에서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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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외부 전문가가 직접 개혁과제 선정해 혁신 앞당긴다
농협중앙회는 내년 1월부터 학계, 농민단체 등 외부 위원 중심의 ‘농협혁신위원회’를 출범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1월부터 ‘범농협 혁신 TF’를 시작해 18개에 달하는 혁신과제를 연일 발표하며 신뢰 회복 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이번에 추가 혁신방안을 발표한 것이다. 농협혁신위원회는 농협의 문제점을 객관적 시각에서 분석하고 혁신할 과제들을 추가로 발굴해 개선할 계획이다. 중앙회장 선출방식, 중앙회장의 역할과 책임 범위, 당연직의 운영 개선 방안 등은 물론, 지역농축협의 조합장 및 임원의 선거제도 개선 방안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감사위원 및 조합감사위원을 임명하는 별도 추천위원회 구성, 외부위원 선출 의무화 방안 등도 검토 대상이다. 더불어 농협은 정부의 개혁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최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서 논의 및 의결된 농협개혁법안이 현장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발표된 농협개혁법안의 주요 내용은 △인사추천위원회 규정 법제화로 임원 선출 투명화(후보자 공개모집 등) △조합장 선출방식을 조합원 직선제로 일원화 및 비상임조합장 3선 제한 △농축협 지원자금 기준 법제화 및 회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