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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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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대 그룹 유보율 사상 최대

자본금 14배…롯데 유보율이 가장 높아

2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10대 그룹 소속 12월 결산법인 69개사의 2012년도 유보율은 1천441.7%로 집계됐다. 2008년 말 923.9%보다 무려 517.8%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나눈 비율인 유보율은 기업의 수익금을 회사에서 얼마나 갖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높으면 통상 재무구조가 탄탄한 것으로 보지만 투자 등 생산적 부분으로 돈이 흘러가지 않고 고여 있다는 부정적 의미도 있다.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의 자본금은 28조1천100억 원으로 2008년 말 당시 10대 그룹 상장사들의 자본금 25조 4천960억 원보다 10.3%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잉여금은 같은 기간 235조 5천589억 원에서 405조 2천484억 원으로 72.0% 급증했다.
그룹별로는 롯데의 유보율이 1만4천208%로 가장 높았고, 이어 SK 5천925%, 포스코 2천410%, 삼성 2천276%, 현대중공업 2천178%, 현대차 2천84% 등이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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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