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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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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BBC 신분위장 북한 취재 파문

 
영국 공영방송 BBC 기자가 학생으로 위장해 북한 잠입 취재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BBC 탐사보도 프로그램, 파노라마 소속 존 스위니 기자를 포함한 3명은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런던정치경제대학(LSE) 학생으로 위장해 북한에 다녀왔다.

존 스위니는 지난 1980년 LSE를 졸업했으며 이 학교에서 강사로 일하는 부인 도미코 스위니의 도움으로 방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형법이 허위로 입국 허가를 받은 사람에게 징역형 등을 규정하고 있어 학생의 안전을 볼모로 잡은 채, 신분을 속이고 현지 잠입 취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BBC 측은 스위니가 교수로 위장해 잠입 취재한 사실을 시인하며 학생들에게 북한 여행에 기자가 동행한다는 것과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고지했다고 설명했다.

BBC보도국장 세리 토마스는 “BBC가 기만한 단체는 (대학과 학생들이 아닌) 오직 북한 정부뿐”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공익적 측면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LSE 학생연합 사무총장 알렉스 피터스 데이는 “평양가는 비행기에 탑승할 때까지 BBC의 취재진이 포함된 줄 몰랐다”며 “BBC의 행동은 무모했고,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사실상 BBC는 학생들을 인간방패로 썼다”고 말했다.

한편 이 취재 내용은 15일 오후(현지 시각) BBC 방송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파노라마’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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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에서 6년 전 세 살배기 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친모가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 친모의 자백과 정황 증거를 종합해 경찰은 그를 아동학대치사 혐의에서 살인 혐의로 변경했다. 시흥경찰서는 24일 30대 친모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하고 오는 26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의 신상 공개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A씨는 최근 조사에서 “딸을 키우기 싫었고, 내 인생에 짐이 되는 것 같았다”며 “목을 졸라 죽였다”고 진술했다. 그는 “딸과 이불을 갖고 장난을 치다가 아이가 울음을 그쳤고, 이불을 걷었을 때 의식이 없었다”며 “그 이후 직접 목을 졸랐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았고, 아이를 혼자 키우는 것이 힘들었다”는 원망을 드러냈다. 앞서 A씨는 “딸이 이불을 뒤집어쓴 채 숨져 있었다”며 학대 사실을 부인해 왔다. 그러나 지난 19일 구속 이후 진행된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일부 진술에 거짓 반응이 나타났고, 공범 B씨와의 대질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았다. 여러 언론을 종합했을 때 사건은 2020년 2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