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커뮤니티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가 국제해커그룹 ‘어나니머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았다.
8일 일베 트위터(@ilbegarage)에는 “잠시 전부터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시작돼 사이트 접속 장애가 있다"며 "빠른 정상화를 위해 복구에 힘쓰고 있다"는 트윗이 올라왔다.
이어 어나니머스의 트위터(@YourAnonNewsKR)에는 “어나니머스에서 일베를 공격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만약 어나니머스에서 공격을 하는 중이라면, 충분히 그 가능성으 있다고 본다”라며 “어제 일베에서 IRC(anonnews.org : 어나니머스의 뉴스플랫폼)에 와서 판을 처서 관리자 분들이 화가 나서 그 가능성도 있다”는 트윗이 올라왔다.
어나니머스 트윗 작성자는 “오늘 낮, ilbe.com 회원들이 #Opisrael IRC에 와서 난리를 부렸다. IRC관리진분들은 ‘Stupid Koreans(멍청한 한국인들), 그만두지 않으면 한국을 공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Opisrael(오피스리얼)은 어나니머스가 이스라엘에 경고한 사이버 공격의 작전명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일베 회원들이 당시 IRC의 채팅방에 접속해 몰려와 광주 지역에 대한 비하글 등을 도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어나니머스는 트위터를 통해 “북한보다 너희를 먼저 공격하겠다”며 경고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