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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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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정부조직개편 난항, 청와대, 5일 처리 정치권에 거듭 촉구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3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이들은 약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된 협상에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이날 오후 청와대 여야 대표, 원대대표 회담을 거부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미래창조과학부 신설을 제외한 나머지 정부조직법 개정안 일체를 우선 처리하자고 새누리당에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래부 신설 외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합의가 가능하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에 앞서 김행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한 긴급기자회견에서 "새 정부는 국회가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내일이나 적어도 임시국회가 끝나는 모레, 즉 5일까지는 통과시켜주기를 거듭 거듭 간곡하게 호소드리는 바"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현재 야당에서는 미래부가 방송진흥정책을 담당하는 것이 방송장악이라고 주장하며 유료방송정책을 통신정책과 분리해 방통위가 담당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은 인터넷과 휴대폰으로 방송을 보기 때문에 방송과 통신 정책을 미래부와 방통위가 나눠 담당하는 것은 전혀 실정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보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민주통합당의 반대에도 방송진흥정책의 미래부 이관이라는 정부조직개편안의 원안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새 정부가 여야 협상 과정에서 야당에 많은 부분을 양보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그는 "공영방송의 임원 선임, 보도관련 정책, 방송통신금지행위 사후규제, 방송내용 심의ㆍ평가ㆍ규제 등은 방통위에 그대로 두기로 했고, 방통위의 중앙행정기관 지위와 독자적 법령 제개정권 보장, 미디어렙 인허가, 방송광고공사 관리, 중소방송 지원 등도 야당 요구대로 방통위에 그대로 두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IPTV 직접 사용채널의 보도금지도 추가로 양보해 야당이 우려하는 것처럼 유료방송사업자들이 직접 보도방송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유료 방송을 방통위가 담당하게 해 통신과 방송을 분리시키는 것은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미래부는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절대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는 사심없이 언론의 공정성과 독립성, 중립성의 보장을 약속하며 박근혜 정부가 언론장악을 위해 별도의 술책을 쓸 것을 걱정하는 것은 하늘이 무너질까봐 걱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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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