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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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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순정부품이 비순정부품보다 2배 비싸

품질은 차이 없어…용어 관행 바꿔야

‘순정부품’(OEM:주문자생산 방식의 자동차부품 교체 비용)의 가격이 ‘비순정부품’(규격품)의 가격보다 약 2배가량 비싸지만 품질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예산을 받아 지난해 11월부터 현대자동차 2006년형 아반떼와 쏘나타, 그랜저의 현대모비스 OEM부품과 자동차부품업체 규격품(비순정부품)의 가격과 성능을 비교한 결과를 지난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현대자동차의 부품 공급업체인 현대모비스의 아반떼 기준 에어클리너 교체 비용은 부품 가격과 공임비를 합쳐 1만9,556원으로 부품 생산업체인 카포스(1만667원)의 1.83배에 이르렀다. 쏘나타의 브레이크 패드 교체 비용은 현대모비스의 OEM부품(7만3,116원)이 은성의 비순정부품(4만9,660원)보다 47%가량 비쌌다.


그러나 일본자동차기술협회 시험방법과 기술표준원의 신뢰성 인증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성능을 비교한 결과 현대모비스 부품과 부품 생산업체 부품 모두 성능에 하자가 없었다고 녹색소비자연대는 전하면서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용어 관행이 고쳐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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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