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153명 중 57.8%는 ‘직급간소화제도’ 도입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급간소화제도’ 도입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직급 개편을 최소 3단계 이하 직급제(담당-선임-팀장 등)’(40.1%)로 단계를 줄인 압축된 방식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호칭은 직급에 상관없이 ‘님’으로 부르는 방법’(37.1%), ‘매니저, 프로, 연구원 등 호칭 통일’(15.4%), ‘전원 영어 이름 호칭’(6.3%) 등의 순이었다.
직급별로는 ‘임원급’(64.9%)이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고, 뒤를 이어 ‘사원급’(61.2%), ‘부장급’(56.7%), 중간관리자인 ‘과장급’(54.5%)과 ‘대리급’(51.3%)순이었다.
‘직급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수평적 조직문화가 확대될 것 같아서’(59%, 복수응답)라고 답한 경우가 공통적으로 많았다.
또 ‘동등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부서 간 협업이 원활해져서’(47.3%), ‘눈치 보지 않고 책임감 있게 업무 진행할 수 있어서’(37.1%), ‘빠른 의사소통으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 같아서’(36.5%), ‘연공서열보다는 능력위주로 인정받을 수 있어서’(29.6%), ‘승진에 대한 부담이 줄어서’(23.1%) 등의 이유에서가 뒤를 이었다.
실제 ‘직급간소화’ 제도를 도입했다는 직장인도 20.2%나 됐다. 유형별로는 ‘대기업’(41.4%), ‘중견기업’(24.4%), ‘중소기업’(15.8%) 순이었다. 이들 대다수(66.1%)는 ‘제도가 잘 정착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