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2025년 09월 18일 목요일

메뉴

사회·문화


공정위, 고비용.호화결혼 부추기는 고질적인 관행 없앤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서울 시내 특1급 호텔 21곳의 예식장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14일 호텔 업계와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주 직원들을 서울 시내 S호텔 등 특1급 호텔로 보내 결혼식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공정위 직원들은 예식장에서 고객들에게 꽃 장식, 무대연출, 음료 등을 필수 항목으로 선택하도록 ‘끼워팔기’를 강제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공정위의 이번 조사는 특1급 호텔에서 올리는 결혼비용이 너무 비싼데다 결혼식을 올리려는 소비자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호텔 예식장 이용을 조건으로 다른 서비스를 강매하는 행태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호텔에서 강매하는 품목은 꽃 장식뿐만 아니라 음료, 폐백 음식은 물론, 사진 촬영도 필수로 지정하고 있었다.

 서울 YMCA의 조사에서도 19개 특1급 호텔이 식사를 필수 항목으로 지정했다. 또 16개 호텔은 와인을 ‘끼워팔기’ 하고 있었다. 13개 호텔에서는 165~385만원에 이르는 무대 연출을 필수 항목으로 지정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정위의 특1급 호텔들의 ‘끼워팔기’ 행태가 ‘불공정 거래’ 행위로 규정될 경우 고비용·호화결혼을 부추기는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관행을 없애는 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내다봤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연극] 그 이름, 이광수, 법정에 선 문학....24일 무대 오른다
희망을 노래하던 펜은 왜 어느 순간 청년들의 가슴을 겨눈 칼이 되었을까. 조선 근대문학의 선구자이자, 동시에 민족을 등진 논쟁적 인물, 춘원 이광수. 광복 80주년을 맞은 오늘, 그는 여전히 한국 문학사와 역사 속에서 가장 뜨겁고 불편한 질문으로 남아 있다. 오는 9월 24일(수) 오후 2시 30분,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창작 법정극 《침묵의 고백》이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이광수를 가상의 법정에 세워 그의 글과 침묵, 고백과 변명을 불러내는 법정극이다. 관객은 단순한 방청객이 아니라, 판결을 내려야 하는 ‘배심원’으로 참여한다. 최종 판결은 배우의 대사가 아니라, 관객의 양심에서 내려진다. 작가와 연출, “단죄 아닌 질문 던지는 무대” 극본은 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의 김진호 이사장이 집필했다. 김진호는 연극배우이자 방송 탤런트로 MBC 드라마 《주몽》, 《이산》, 《옥중화》 등에 출연했으며, 창작극 《못생긴 당신》, 《엄마의 강》으로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희곡 《김치》로도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는 MBC 드라마 《판사 이한영》(지성 주연, 12월 방송 예정)에서 강정태 역으로 촬영 중이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침묵의 고백》은 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