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7.8℃
  • 흐림강릉 10.6℃
  • 흐림서울 8.3℃
  • 흐림대전 6.5℃
  • 박무대구 1.6℃
  • 박무울산 7.8℃
  • 광주 9.7℃
  • 맑음부산 13.4℃
  • 구름많음고창 11.8℃
  • 구름많음제주 15.2℃
  • 흐림강화 10.6℃
  • 흐림보은 1.8℃
  • 흐림금산 3.4℃
  • 흐림강진군 7.2℃
  • 맑음경주시 1.7℃
  • 구름많음거제 8.6℃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메뉴

사회·문화


카드 무이자 할부 중단 "소비자 예고 없 곳곳에서 실랑이"

카드사들이 새해 들어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뿐만 아니라, 대형마트, 백화점에 이르기까지 제휴카드 이외의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갑자기 중단했다.

카드사에서 회원 유치 목적으로 판촉 차원에서 진행하던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유통업체와 협의 없이 중단하면서 소비자에게도 사전에 알리지 않아 소비자가 유통업체에 불만을 제기하게 된 것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시행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에 따라 카드사가 무이자 할부에 들어가는 마케팅 비용을 전액 부담하던 관행에서 제동이 걸렸다.

새 법은 카드사가 소비자에게 무이자 할부 구매 혜택을 주려면 가맹점이 마케팅 비용의 절반가량을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가맹점들이 이를 거부하면서 카드사들이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중단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카드사가 소비자에게 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려면 카드 사용 원금의 1.5%에 해당하는 이자를 소비자 대신 물어야 했다. 이러한 카드사의 과열 경쟁은 신용카드 할부 구매액을 연간 90조원(2011년 기준) 정도로 규모를 키웠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카드사와 가맹점에 무이자 할부 관련 비용을 분담토록 한 것은 카드사들이 여기에 들어가는 마케팅 비용을 소형 가맹점이나 일반 회원에 전가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