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서며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1.8%p 오른 47.9%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2.0%p 내린 48.7%였다. '모름·무응답'은 0.2% 증가한 3.4%였다.
권역별로 보면 경기·인천 지역에서 6.1%p 오른 54.6%(부정평가 42.9%)를 기록했고,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9.2%p 오른 54.6%(부정평가 42.1%), 40대는 3.6%p 오른 61.3%(부정평가 36.5%)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3.3%p 늘어난 79.2%(부정평가 18.7%)였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0.7%p 오른 41.7%였다. 민주당은 경기·인천과 30대 및 40대가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다. 미래통합당도 지난 조사보다 0.2%p 오른 31.2%를 기록했다. 통합당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특히 국민의당은 20대와 중도층이 결집하며 지난 조사보다 3.0%p 오른 4.7%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 조사보다 0.6%p 오른 4.9%, 민생당은 4.1%, 우리공화당 1.6%, 민중당 0.8%였다.
한편 오는 4월 치러지는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는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6.6%,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8.7%로 집계됐다.
이어 정의당은 8.9%, 국민의당 7.0%, 민생당 3.8%, 우리공화당 1.8%, 민중당 1.3%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국정 수행 지지율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 응답률은 5.3%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