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상승세로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1.5%p 오른 47.6%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2.0%p 내린 48.7%였다. '모름·무응답'은 0.6% 증가한 3.8%였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지난 조사 대비 진보층의 긍정평가는 1.2%p 늘어난 77.1%(부정평가 20.4%)였으며, 보수층의 부정평가는 2.6%p 떨어진 76.1%(긍정평가 21.9%)였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2%p 늘어난 42.8%였고, 부정평가는 2.9%p 떨어진 53.7%였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주 연속 상승하며 전주 대비 1.9%p 오른 42.9%였다. 민주당은 부산·경남(PK)과 경기·인천, 20대와 30대, 학생무직, 노동자 계층이 결집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지난 조사보다 1.2%p 떨어진 29.8%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이 통합한 이후 조사에서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진 것으로 30대와 중도층, 학생무직에서 지지가 이탈했다.
국민의당은 2.9%p 오른 4.6%였고, 정의당은 지난 조사와 같은 4.3%를 유지했다. 민생당은 4.0%, 우리공화당 1.7%, 민중당 0.8%였다.
한편 오는 4월 치러지는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는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6.7%,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7.7%로 집계됐다.
이어 정의당은 9.1%, 국민의당 6.5%, 민생당 4.0%, 우리공화당 1.8%, 민중당 1.4%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국정 수행 지지율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응답률은 5.1%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