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며 4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1.3%p 내린 46.1%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1.6%p 오른 50.7%였다. '모름·무응답'은 0.3% 감소한 3.2%였다.
리얼미터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4.6%p 차이로 오차범위 밖에 있다"라며 "1월 5주 차 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부정평가가 높은 이후 혼조세를 보였으나 4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2월 3주 차 조사대비 30대와 무당층 그리고 학생에서 긍정평가의 하락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지역에서 3.1%p 떨어지며 48.5%(부정평가 49.3%)를 기록했고, 광주·전라 지역에선 3.0%p 오른 69.8%(부정평가 25.1%)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7.6%p나 빠지며 45.4%(부정평가 50.1%)를 나타냈고, 60대 이상에서는 3.2%p 오른 38.9%(부정평가 56.8%)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5%p 오른 41.0%였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이 합쳐진 미래통합당은 지난 조사보다 2.7%p 떨어진 31.0%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2%p 오른 4.3%, 대안신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이 합쳐진 민생당은 첫 조사에서 4.1%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0.6%p 떨어진 1.7%, 우리공화당 1.6%, 민중당 1.0%였다.
이번 국정 수행 지지율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응답률은 5.2%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