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의 긍정적 평가로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3%p 오른 44%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가 2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8%, '복지확대'가 8%, '전반적으로 잘한다' 8%, '외교·국제관계' 6% 등이었다.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에서 1%p 떨어진 49%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 20%,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미흡' 1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12%, '북한 관계 치중·친북성향' 6%, '독단적·일방적·편파적' 6% 등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보다 2%p 오른 36%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1%p 떨어진 20%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1%p 떨어진 5%였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이른바 '안철수 신당'은 첫 조사에서 3%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조사와 같은 2%, 새로운보수당 2%, 민주평화당은 0.4%, 우리공화당은 0.5%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16%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