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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갤럽]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 43%…부정 평가 51%

北 비핵화 합의 이행…‘잘 지킬 것’ 21% vs ‘지키지 않을 것’ 64%
76% “北, 핵 포기하지 않을 것”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대를 이어갔다.

 

11일 한국갤럽이 지난 8일과 10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를 실시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전주보다 1%p 오른 4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정적 평가는 전주와 같은 51%였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8월 첫째 주 48%에서 9월 셋째 주 취임 후 최저치인 40%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4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8월 첫째 주 41%에서 상승, 9월 셋째 주부터 4주째 50% 초반대를 기록 중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 ▲외교 잘함(13%) ▲검찰 개혁(13%) ▲북한과의 관계 개선(8%) ▲주관·소신 있다(6%)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6%) ▲전반적으로 잘한다(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는 ▲인사 문제(2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6%) ▲독단적·일방적·편파적(11%) ▲국론 분열·갈등(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등이었다.

 

연령별로 긍정 평가는 ▲30대(60%) ▲40대(59%) ▲20대(49%) ▲50대(37%) ▲60대 이상(22%), 부정 평가는 ▲60대 이상(71%) ▲50대(58%) ▲20대(40%) ▲40대(37%) ▲30대(35%)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의 78%가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96%, 바른미래당 지지층 84%가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무당층(긍정 25%, 부정 61%)은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와 같은 37%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이어 ▲자유한국당 27% ▲ 무당층 22% ▲정의당 7%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 0.4% ▲민주평화당 0.3% 순이었다.

 

자유한국당은 전주 대비 3%p 상승했고,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p 하락했다.

 

 

한편,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실무회담이 또다시 결렬된 가운데,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종전 선언 ▲평화협정 등 합의 내용을 앞으로 잘 지킬 것인지에 대해 응답자의 21%는 ‘잘 지킬 것’이라고 했고, 64%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북한 합의 이행 낙관론은 앞선 8차례 조사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작년 1차 남북회담 직후 합의 이행 낙관론은 58%였지만, 5월 말 2차 남북회담 직후와 9월 3차 평양 남북회담 중에는 각각 29%,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무산된 12월에는 38%,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이어진 올해 5월 26%까지 하락했지만, 지난 7월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 직후에는 36%로 반등한 바 있다.

 

연령별로 지난 7월 조사에서는 30·40대에서 ‘잘 지킬 것’이라는 낙관론과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모드 40%대로 팽팽하게 갈렸고, 20대와 50대 이상에서는 비관론이 우세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모든 연령대에서 비관론이 우세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16%가 ‘핵을 포기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76%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지난해 3월 본격적인 남북 대화 진행 이래 최저치다.

 

한국갤럽은 “작년 상반기 시작된 남북·북미 간 대화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북핵 문제 해결에 가졌던 일말의 기대감은 점차 잦아들고, 다시 요원한 일로 여기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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