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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11월 소비자물가 1.3%↑…무 120%·배추 82%↑

생활물가 1.4%↑, 2014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1%대 상승하며 물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올해 여름 폭염으로 인해 치솟은 농·축·수산물 가격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서비스물가도 상승해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상승폭은 실제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2015년 11월보다 1.3% 상승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2월 1.3%를 기록한 이후 올해 상승률로 가장 큰 폭이고 10월 소비자물가지수와 같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3~4월 1.0% 상승을 기록한 이후 5~8월까지 4개월 연속 0%대 상승하다 9월 1.2% 상승으롤 1%대를 회복한 후 3개월 연속 1%대 상승을 이어오고 있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은 서비스물가가 견인했다. 서비스물가는 1.8% 오르며 전체 물가를 1.00%p 끌어올렸다. 이 중에서도 개인서비스가 0.65%p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집세는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했고, 하수도료(10.9%) 등 공공서비스는 같은 기간 0.8%, 소주(외식) 11.4%, 공동주택관리비 3.6% 등 개인서비스는 2.1% 올랐다.


다음으로 물가상승에 크게 기여한 부문은 농·축·수산물이다. 농·축·수산물은 전체 물가를 0.57%p 견인했다. 특히, 농산물은 작년보다 9.6% 올라 전체 물가를 0.35%p 올렸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해 11월보다 7.9% 상승했다. 무는 1년 전보다 120.7%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배추(82.1%), 토마토(71.1%), 풋고추(62.4%), 파(41.6%), 돼지고기(7.9%), 쇠고기(7.0%) 등 순으로 올랐다.


이밖에 전기·수도·가스는 작년보다 6.9% 하락했지만 국가유가 반등으로 석유류 및 도시가스 요금이 올라 10월보다는 2.0% 상승해 전체 물가 기여도는 –0.31%p였다.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퓸 및 에너지제외지수도 같은 기간 1.4% 올랐다. 2014년 12월 1.4% 이후 최저치이다.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1% 상승해 2014년 7월 1.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식품은 3.7% 올랐고, 이외 물가는 0.1%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보다 15.0% 올랐는데, 신선채소의 경우 10월보다는 6.9% 하락했지만, 2015년 11월보다 36.8% 오른 것으로 나타나 서민들이 느끼는 물가상승 정도는 실제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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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충주·음성 확산...단양군도 의심 신고
'나무의 암'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이 충북 충주에 있는 과수원 2곳에서도 확인됐다. 17일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13일 충주시 동량면 소재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충주 10곳(3.8㏊), 음성 1곳(0.2㏊)으로 확산했다. 또 단양군 대강면 소재 과수원 1곳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 중이다. 시는 전날까지 확진 판정이 나온 7농가 3.84㏊ 과수원을 대상으로 매몰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의심증상이 발견됐던 산척면 송강리 사과 과수원 1곳은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조치를 내리는 한편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정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가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조사하고, 도농업기술원 및 일선 시·군 종합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충주·음성과 인접한 시·군의 과수 재배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으려면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농가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며 "농작업 때에도 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고, 다른 과수원 출입은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