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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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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모발이식, 무조건 많이 심기보다는 개인 맞춤형이 효과적

 30대 후반의 김 차장은 입사 동기들에 비해 비교적 빠른 승진을 했다. 청춘을 모두 일에 바치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일해서 얻은 결과이다. 하지만 잃은 것도 많다.

 친구들과 놀러 한번 다녀보지 못하고 심지어 결혼도 미뤘다. 또 한 가지라면 풍성하던 모발이 언제부턴지 줄더니 이젠 아예 윗머리가 휑한 상태이다. 처음에는 별로 신경을 안 썼는데 언제부턴가는 사람을 만나는 자리에서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간편한 옷차림으로 외출을 할 때는 늘 머리에 모자를 쓰는 습관도 생겼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서 신경을 안 쓸 때는 잘 못 느꼈던 습관들도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해 모르는 사람들과 만날 때는 왠지 모르게 위축되기도 했다.

 김 차장에게 직장동료들은 모발이식을 권했다. 기분이 나쁠 것 같았던 그들의 권유가 오히려 고맙게 느껴진 것은 친구의 진심어린 마음을 느끼면서부터다. 깊은 고민 끝에 탈모전문병원을 찾은 김 차장은 의사와 상담을 한 후 마음의 위로를 찾을 수 있었다. 굳이 수술을 받지 않더라도 약물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다는 처방을 받은 것. 현재 김 차장은 약물치료를 3개월 째 받고 있는 중이며 치료를 받기 전에 비해 상당히 모발이 자라나고 있는 상태다.

  수술을 받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한 사람들도 다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남성의 M자 탈모나 정수리탈모가 심해져 모발이식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이식받은 부위의 모발이 제대로 자라지 못해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다. 수술을 선택한 사람들은 수술 후의 기대치에 부풀었던 마음만큼 실망도 크다. 더구나 유전성 남성탈모일 경우 수술여부와 관계없이 기존모발 유지와 탈모예방을 위해 꾸준한 내분비 치료가 수술보다 우선일수 있다. 모발이식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약물치료와 관리치료를 병행해 주는 것이 탈모극복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모림모발이식센터 박영호 대표 원장은 “탈모 치료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면서 “미녹시딜과 프로페시아 같은 약물치료와 공여부의 모발을 탈모부위에 직접 심는 모발이식, 계속된 두피와 모발 관리를 받는 관리치료로 나눌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 가지 중요한 점은 탈모 단계에 맞는 시술이 따로 있다고 보기보다는 탈모범위나 증세에 따른 복합적인 치료법 외에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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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