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종호 목포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3일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가진 배종호 예비후보는 “국민의당 후보로 당당히 승리하여 목포를 바꾸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배 예비후보는 “목포시가 안고 있는 천문학적인 빚과 목포경제를 지탱해줄 향토기업의 부재, 인구 감소 등 목포의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세가지로 요약해 제시했다.
배 예비후보가 제시한 첫 번째는 경쟁시스템이 실종된 지역정치의 위기 극복이며, 두 번째는 목포의 경쟁력 회복과 이를 위한 광역도시화이다.
마지막으로 경제회복을 위한 지역산업 체질강화 즉 특화조선, 해양수산 융·복합벨트, 신재생에너지, 그리고 해양관광 활성화를 제시한 배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서는 목포의 낡은 기득권 정치를 무너뜨릴 수 있는 새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정치변화의 대장정에 목포시민이 함께 해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말한 배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KBS 뉴욕파원 출신인 배종호 예비후보는 현재 일자리방송 사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세한대학교 초빙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다양한 봉사단체 활동과 목포발전의 대안을 찾기 위한 토론회 등을 개최하면서 탄탄한 지역기반을 구축해 온 배 예비후보는, 지난 1월에는 사랑의열매 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약정 기부하여 전남에서 31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되기도 했다.
다음은 배종호 예비후보의 출마 기자회견 내용이다.
국민의 당 후보로 당당히 승리하겠습니다.
목포를 다시 살리는 희망의 등불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목포의 아들 배종호 10년 만에 세 번째 목포 국회의원 도전을 위해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10년의 세월은 참으로 길고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오직 내 고향 목포를 다시 살려보겠다는 일념으로 고향을 떠나지 않고 봉사와 섬김을 계속해왔습니다.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글로벌리더스포럼을 만들어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의 선한 이웃으로 살아왔습니다.
목포는 지금 위기입니다.
과거 3대항 6대 도시의 영광은 사라졌고 전남 5개 도시 가운데서도 꼴찌도시로 전락했습니다. 인구는 줄어들고 지방부채는 미래세대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습니다. 젊은 세대는 일자리를 찾아 외지로 빠져나가고 있고, 목포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 가운데 미래는 불투명하기만 합니다.
목포를 바꾸기 위해서는 정치를 바꿔야 합니다. 저는 국민의당과 함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를 폐지하여 더 이상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국회의원의 정치적 볼모가 되는 기이한 현상을 타파하겠습니다.
이제 지역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책임지는 지역정치인도 조직 보스의 생각 보다는 주민의 의견과 지역의 미래를 생각하는 인물들로 바뀌어야 합니다. 비겁한 담합정치를 깨트리는 정치혁신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전 분야에 경쟁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능력 있는 사람, 땀 흘린 사람이 정당한 댓가를 받는 목포로 바꾸겠습니다.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기득권으로부터 자유롭고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뚜렷한 비전을 가진 정치인이 정치의 전면에 나서야 합니다. 이것은 단지 국회의원 한 사람의 교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정치인과 시대정신을 함께하는 정치세력의 교체를 의미합니다.
존경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목포는 기회의 땅입니다. 도로와 항만, 공항과 철도 기능을 모두 갖춰 동북아 물류항만 중심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을 충분히 갖고 있으며, 천여 개가 넘는 다도해를 배경으로 하는 천혜의 경관과 근대 역사문화 유산과 남도의 문화와 예술이 숨 쉬고 있는 도시입니다. 배종호는 이 기회의 땅 목포를 위한 큰 그림을 갖고 있습니다. 10년을 준비해왔습니다. 이제 국민의당 후보로 당당히 승리하여 반드시 목포를 살릴 희망을 펼치겠습니다.
첫째, 무안반도 통합을 시작으로 서남권의 중심이 되는 광역도시로 성장시키겠습니다. 기득권정치로부터 자유로운 제가 우리 시민들의 꿈을 실현하겠습니다. 둘째, 목포-부산 고속철 건설로 목포가 한·중·일 3국의 국제관광노선의 중심축이 되도록 하는 한편, 쇠퇴도시 이미지를 벗고 남해안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키우겠습니다.
셋째, 세계 100대 도시와 자매결연을 통해 해외 유학과 해외 취업의 길을 열겠습니다. 목포를 국제 감각이 살아있고, 국제교류가 활성화된 곳으로 바꾸겠습니다. 넷째, 명문학교 설립을 통해 DJ 이후를 이어갈 국가 동량, 세계적 인재들을 육성하는 데도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섯째, 저는 다양한 영역에서 시민들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창출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나가겠습니다. 여섯째, 목포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목포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도시재생 비전을 만들고,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의 지원을 전폭적으로 이끌어내겠습니다.
일곱째, 목포가 먹고 살 미래의 성장 동력을 육성하겠습니다. 예산 얼마 가져왔다 자랑하는 정치가 아니고 지역현실을 중앙정치권에 이해시키고 정부의 협력을 받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안철수 대표와 함께 이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국민의당과 함께 정부를 설득시켜 특화조선, 해양수산 융·복합벨트, 신재생에너지, 그리고 해양관광 활성화라는 목포의 미래산업에 대한 답을 기필코 가져오겠습니다.
사랑하는 목포 시민여러분!
저 배종호는 목포 살리기에 제 전 인생을 바쳤습니다. 10년의 세월을 준비해왔습니다. 목포를 위해 꼭 한번 일해 보는 것이 제 소원입니다. 저 배종호에게 한번만 목포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목포를 희망의 땅, 기회의 땅으로 반드시 바꾸겠습니다. 목포 경제를 꼭 살리겠습니다.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청년이 돌아오는 목포를 만들겠습니다. 서민들의 삶을 보듬는 민생우선의 정치를 펼치겠습니다. 목포 시민여러분과 함께 목포의 새로운 꿈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2016년 2월 23일 목포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배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