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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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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팔선녀의 꼭두각시로 살아온 한 여성의 3년

 

7일 방송된 모 방송 프로그램 ‘나는 노예였다-팔선녀와 꼭두각시들’ 편은 미대를 나와서 아이들이 가르치던 한 엘리트여성이 선녀님이라고 부르는 한 여성의 주문에 의해 성매매를 하며 꼭두각시로 살아온 3년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평범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오던 가영(가명)씨가 ''신천동 마스크녀''로 살게 된 것은 어이없게도 선녀님이라고 부르는 존재를 만나면서부터였다. 딸아이의 몸이 좋지 않았던 ‘마스크녀’는 선녀님이라는 존재로부터 특별한 기도를 받아 아이의 건강이 좋아지자 자신도 모르게 선녀님이라는 존재를 신봉하게 된다.

처음에는 딸아이의 건강이 좋아진 것에 대한 감사함의 마음이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마스크녀’는 선녀님의 주문에 따라 행동한다. 하루 한 끼만 먹어라, 남편과 이혼하라, 가족과 연락을 끊어라, 성매매를 해서 돈을 바쳐라 등 이상한 주문을 받으면서 그 주문의 올가미에 스스로 갇히게 된다.

선녀님이라는 존재의 주문에 의한 고가의 시계, 팔찌, 반지, 목걸이, 비녀, 노리개 등 몇 백만 원이 호가하는 카드명세서, 심지어 자신은 팔선녀 중 하나인 용궁선녀이라며 물을 좋아해 비데, 연수기, 정수기 등을 구입해야 한다며 구입케 하고 자신이 사는 집의 관리비며 가정살림까지 하도록 조정한다.

선녀님이라 부르는 존재의 주문에 조금이라도 불응할 경우 ‘마스크녀’에게는 가혹한 처벌이 따랐다. 인간의 존엄성조차도 무시되어 버린 ‘마스크녀’로 살아온 그녀의 3년은 맹목적인 믿음이 이성을 어떻게 마비시키는지를 알려줬다.

부당한 권위와 저항 없는 복종의 고리를 끊을 방법은 없는 지에 대해 1960년대 미국에서 실시된 스탠리 밀그램의 ‘권위에 대한 복종 실험’. 일명 전기충격 실험으로도 알려진 실험을 한 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과 함께 했다. 전문가들은 이 기막힌 사건들이 ‘우리’에게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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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딸 목 졸라 살해”...친모 자백에 6년만에 드러난 살인사건 진실
경기 시흥에서 6년 전 세 살배기 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친모가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 친모의 자백과 정황 증거를 종합해 경찰은 그를 아동학대치사 혐의에서 살인 혐의로 변경했다. 시흥경찰서는 24일 30대 친모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하고 오는 26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의 신상 공개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A씨는 최근 조사에서 “딸을 키우기 싫었고, 내 인생에 짐이 되는 것 같았다”며 “목을 졸라 죽였다”고 진술했다. 그는 “딸과 이불을 갖고 장난을 치다가 아이가 울음을 그쳤고, 이불을 걷었을 때 의식이 없었다”며 “그 이후 직접 목을 졸랐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았고, 아이를 혼자 키우는 것이 힘들었다”는 원망을 드러냈다. 앞서 A씨는 “딸이 이불을 뒤집어쓴 채 숨져 있었다”며 학대 사실을 부인해 왔다. 그러나 지난 19일 구속 이후 진행된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일부 진술에 거짓 반응이 나타났고, 공범 B씨와의 대질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았다. 여러 언론을 종합했을 때 사건은 2020년 2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