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고국의 품에 안긴 덕혜옹주 유품, 그 특별한 만남

국립고궁박물관,「돌아온 덕혜옹주 유품」특별 공개 / 8.25.~9.6.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최종덕)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624일 일본 문화학원 복식박물관(日本 文化學園 服飾博物館)으로부터 기증받은 덕혜옹주(德惠翁主, 1912~1989) 유품 7점을 25일부터 96일까지 13일간 국립고궁박물관 1대한제국과 황실전시실에서 특별 공개한다.

돌아온 덕혜옹주 유품특별 공개에서는 덕혜옹주가 입었던 어린이용 당의(唐衣)와 스란치마, 돌띠 저고리와 풍차바지, 속바지(단속곳), 어른용 반회장(半回裝)저고리와 치마 등 총 7점의 복식을 선보인다.

 

이들 유품은 덕혜옹주가 일본에 머물던 당시 남긴 조선왕실 복식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더불어, 당대 최고 수준의 왕실 복식 유물로서 복식사 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이다.

 

이 복식들은 소 다케유키(宗武志, 1908~1985)1955년 덕혜옹주와 이혼하면서 영친왕(英親王) 부부에게 돌려보낸 덕혜옹주 유품의 일부이다.

 

영친왕 부부가 1956 당시 문화여자단기대학(현 문화학원의 전신)의 학장이었던 도쿠가와 요시치카(川義親, 1886~1976)에게 기증하면서 일본에 남게 되었고, 이후 1979년 개관한 일본 문화학원 복식박물관에서 소장해왔다.

덕혜옹주는 조선왕조 제26대 왕이자 대한제국의 첫 번째 황제인 고종 황제가 1912년 환갑의 나이에 본 고명딸이다. 일제강점기인 1925, 14살의 나이에 강제로 일본 유학을 떠나 20세에 일본인 소 다케유키와 정략결혼을 했다.

 

이후 젊은 나이에 나타나는 조발성(早發性) 치매로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이혼을 맞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으며, 조국을 떠난 지 38년 만인 1962년 환국하여 창덕궁 낙재의 수강재(壽康齋)에서 머물다가 198978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돌아온 덕혜옹주 유품특별 공개는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가 남긴 복식을 통해 덕혜옹주의 일생과 대한제국 황실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것은 물론, 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양국의 우호협력 증대를 위해 소장품을 선뜻 기증해 준 깊은 뜻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잡지미디어 콘텐츠 공모전’, 대상에 300만원...누구나 참여 가능
잡지읽기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열리는 ‘ 잡지미디어 콘텐츠 공모전’이 올해 작품 모집에 나선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제18 회 잡지미디어 콘텐츠 공모전’은 잡지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 한국언론진흥재단,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 서울특별시가 후원한다. 올해로 18회째 열리는 '잡지미디어 콘텐츠 공모전’은 글쓰기·만화·그림·영상·사진 총 5개 부문이며 잡지를 사랑하는 누구나(개인 또는 팀) 참여할 수 있고, 부문별 중복 접수가 가능하다. 주제는 △잡지를 통해 영향을 받은 이야기, △소개하고 싶은 잡지 이야기, △일상 속 잡지와 함께한 이야기, △잡지사 기자가 된다면 써보고 싶은 기사, △내가 만들고 싶은 잡지, △잡지가 있는 삶의 풍경 등이다 . 마감은 오는 9월 30일까지이며 공모기간 동안 잡지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참가신청서 및 작품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10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 300만원(1 명), △최우수상(한국잡지협회장상) 200만원(1명), △우수상(한국잡지협회장상) 100만원(1명), △특별상(한국언론진흥재단상) 100만원(1명), △특별상(국립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