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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데이터로 말하라

소통의 시대다. 소통해야 할 대상도 많아졌고, 소통의 방식도 다양해진 시대다. 이 소통에는 목적이 있다. 의미 없는 잡담이라 하더라도 친해지고자 하는 목적이 있으며, 나와 내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이익을 추구하기도 하고, 의사결정에 도움을 얻기도 하며, 이득과 상관없이 옳고 그름을 따지기도 한다. 그 목적에 따라 판단과 설득, 의사결정 등으로 나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위해 데이터를 사용하라고 말한다. 데이터로 세상을 보고, 판단하여 이를 근거로 설득하라는 것이다.


인지, 판단, 설득이라는 측면에서 데이터는 나름의 역할을 한다. 데이터에는 만든 사람의 관점이 담겨있기에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 가능하다. 정량적인 수치화가 되어있다면 비교를 통해 차이를 알아볼 수 있다. 몇몇 데이터를 묶어보면 새로운 구조가 나오며, 반복되는 사실을 통해 패턴을 인식할 수 있다.

 

여러 데이터를 가지고 비교하면서 독보적인 판단이 가능하고, 과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도 있다. 어설픈 데이터로 상대를 속이고자하는 경우에도 바로 그 오류를 파악해 속지 않을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데이터, 즉 근거를 가지고 상대를 설득한다면 그 효과는 지대하다.

 

근거가 약한 주장이나, 반대되는 수많은 근거가 있음에도 자신의 주장에 맞추기 위해 끼워 맞춘 데이터를 들고 오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설득에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일의 반복은 서로의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며, 많은 기회비용을 날리는 셈이다. 여러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찾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요즘 유행하는 빅데이터 또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데이터로 말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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