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90년대 영산포 선창가를 배경으로 한 ‘엄마의 강’이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특별기획공연으로 이틀(11~12일)에 걸쳐 무대에 올려진다.

이번 작품은 1981년 창단 이후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30여 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전라도를 대표하는 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이사장 김진호)'이, 예술감독은 SBS <좋은 세상 만들기>, 영화 <마파도>의 감독 이상훈 씨가 맡았다.

국민동요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의 작곡자로 잘 알려진 나주 출신 故안성현 선생의 음악을 테마음악으로 사용하는 ‘엄마의 강' 은 출연진들의 탄탄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엄마 역을 맡은 임은희 씨는 연극 '무어별', '김치' 등을 통해 내면의 울림이 강한 연기로 찬사를 받았고, 연극 '아마데우스' 등 140여 편에 출연하며 굵직한 연기로 수많은 연극상을 수상한 중견 배우 이승호 씨 외에도 연극과 드라마 등을 통해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였던 김영, 김은림, 이현기, 이지은 등이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다.

이번 공연의 프로듀서는 김진호 씨가 맡았다. 사단법인 나주예총 회장과 전문예술극단 예인방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진호 씨는 "객석기부 운동을 펼쳐 문화 예술에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할 생각“이라며 "나주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지역민이 이번 공연 관람을 계기로 문화로 소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현재 TV조선 주말드라마 '최고의 결혼'에서 안중락 보도국장 역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방송 예정인 MBC 특별기획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는 박수경 역할로 촬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