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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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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탄소산업의 클러스터 초석 다질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대전, 대구에 이어 전북에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들어섰다.

 

24일 세번째로 출범한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탄소소재의 미래 먹거리 산업화와 전북지역 전통문화·농식품 산업의 재도약 지원에 센터의 역량이 집중된다. 센터 이름도 씽큐스페이스(C’incu Space), C는 창조(Creative), 탄소(Carbon), 문화(Culture) 등을 의미한다.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미래소재의 쌀인 탄소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는 거점으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독일 MAI 탄소산업 클러스터 등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독일 MAI 탄소산업 클러스터는 자동차산업의 중심지인 뮌헨(M), 아우구스부르크(A), 인골 슈타트(I) 중심의 탄소섬유 산업 클러스터로 72개 탄소산업 관련 회사와 연구기관이 집적돼있다.

 

효성·전북이 함께 100억원 규모의 탄소특화육성펀드를 조성하고 특화창업보육센터를 효성 공장 내에 건설해 내년 7월부터 20개 기업을 입주시켜 시제품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집중 지원한다. 3년 내 탄소소재 분야 20개 창업·벤처기업을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키우는 게 목표다.

기존보다 500kg 가벼운 버스 CNG(압축천연가스) 탱크 개발 등 시범사업도 추진된다. 효성과 전북 내 벤처·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해 탄소의 특성(경량·내구성)을 활용한 버스용 CNG 연료 탱크 상용화 사업, 선박용 전선 공동개발 사업 등의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전북의 풍부한 전통문화와 농생명 자산을 이용한 창업화와 사업화도 활성화된다. 지역 혁신센터 최초로 미디어랩(음향·영상)을 설치해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융복합 문화 콘텐츠 제작 등 무형자산의 사업화가 지원된다. 이를 위해 전통문화 관련 7개기관(한지산업센터, 디지털산업진흥원, 국립문화재연구소 등) 및 한국관광공사 등과 MOU를 체결해 우수 콘텐츠 발굴 및 글로벌 시장 홍보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콩쥐팥쥐·춘향전 등 고전을 모티브로 한 게임 개발, 한지를 이용한 고급주택 인테리어 및 문화재 복원 소재화 사업 등 시범사업도 추진된다. 전북 게임과학고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센터에서 보육 및 사업화를 지원, 어린이들이 전통고전을 쉽게 익히는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효성 주택부문-한지산업지원센터 MOU를 통해 한지 소재 주택내장재를 공동 개발 및 사업화한다. 아울러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한지를 활용한 문화재 보전소재를 공동 개발해 수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혁신센터내 상품 디자인랩·시제품 제작실, 유통회사 상품기획자(MD) 등의 멘토링 프로그램, 우수 농생명 제품 온라인 판매채널 등을 통해 전북지역 농생명 자원의 고부가가치 상품화 및 마케팅을 지원한다. 특히, 익산에 조성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의 연계를 통해 생산(지역)상품성 제고(혁신센터)가공·수출(익산클러스터)’의 부가가치 창출 벨트를 완성할 계획이다.

 

효성이 조성(200)하는 벤처·창업 지원 펀드에 성장사다리펀드가 매칭 출자(100)해 총 300억원이 지원된다. 또한 센터 내에 기술금융 종합지원창구가 설치돼 산은·기은 등 5개 정책금융기관 직원들이 상주하면서 지역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금융 지원 상품 종합상담 및 맞춤형 연계를 지원한다.

이밖에 혁신지원 코디네이터가 혁신센터 내에 상주하면서, ‘아이디어 구체화-사업화-판로개척등 전 과정에 걸쳐 수요자에 맞는 지역 혁신기관들의 지원사업을 맞춤형 패키지로 제시·연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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