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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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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한글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국립한글박물관' 열린다

전시, 체험, 배움 등 다채로운 공간 선보일 예정

국립한글박물관이 개관해 상설 전시시설이 생기면서, 한글의 우수성을 우리나라 국민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에게도 바르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문영호)이 오는 109일 한글날 개관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한글의 역사와 가치를 일깨우는 전시와 체험,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박물관이다.

 

 한글의 문자·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과학·산업·예술 등 여러 분야와의 소통을 통해 한글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중심 기관으로 성장할 예정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국가 대표 콘텐츠로서 한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0년 박물관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20138월 준공하였다.

 

박물관 전시 등 운영방향 정립을 위하여 한글 관련 학계·단체, 디자인, 문화예술계 관련 분야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개관위원회(위원장 홍윤표 전 연세대 교수)20135월 발족하였으며, 올해 2월 국립한글박물관 직제가 시행되면서 개관을 위한 실무를 수행해왔다.

 

국립한글박물관은 건축 연면적 11,322로 지하 1층 및 지상 3층 건물과 문화행사·전시·교육 등이 가능한 야외 잔디마당과 쉼터를 갖추고 있다. 1층에는 한글누리(도서관)가 마련되었으며, 2층에는 상설전시실과 아름누리(한글 문화상품점·찻집), 3층에는 기획전시실, 어린이를 위한 한글놀이터, 외국인을 위한 한글배움터 등이 들어섰다.

 

국립한글박물관의 전시를 통해서는 세종대왕이 뿌린 한글이라는 씨앗이 어떻게 현대의 한글문화를 꽃피우게 되었는지 살펴볼 수 있다.

 

 

한글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하는 상설전시실

 

상설전시실에서는 한글이 걸어온 길이라는 주제로 한글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하는 전시가 열린다. 유물, 영상, 조형물, 이야기엮기(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출하였다.

 

상설전시실에 한데 모인 각 시대의 한글 자료에는 한국인의 삶이 지나온 이야기들이 간직되어 있다. 한글 역사에서 중요한 훈민정음, 용비어천가, 월인석보뿐만 아니라 생활 속 한글 사용을 살펴볼 수 있는 한글 편지, 한글 악보, 한글이 새겨진 도자기·소반 같은 생활용품, 옛 시가집 등 700여점의 유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어린이와 외국인을 위한 배움과 체험의 공간

 

한글놀이터는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즐겁게 놀면서 한글이 가진 힘과 의미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1쉬운 한글에서는 한글을 만든 원리를 익히고, 2예쁜 한글에서는 한글과 그림으로 생각을 표현하고, 3한글문예동산에서는 한글과 관련된 문학과 예술을 특별전 형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그 첫 번째 전시로 자유로운 세상을 꿈꾼 영웅, 홍길동이 열린다.

 

외국인들이 한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한글배움터도 마련하였다. 한글 자모의 종류와 구조, 자모 합자방법을 발음과 함께 살펴봄으로써 소리글자인 한글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하였으며, 한글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인터넷으로도 전시 체험이 가능하다.

    

개관식날 다채로운 문화행사 열려

 

108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관식에는 한글을 사랑하고 발전시켜 온 학계·문화예술계 인사들과 한글자료 기증자, 인근학교 학생 등 각계각층의 국민들과 해외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한국어학당 학생들이 참석해 한글박물관의 개관을 축하할 예정이다. 일반 관람객들은 109(한글날)부터 관람할 수 있다.

 

109(한글날)은 한글 디자인 타요버스가 박물관 앞에 정차하며, 버스에 탑승해서 한글 문제를 맞히면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가 열린다. 이밖에 시인 신달자 및 한글 디자이너 안상수의 책사람(휴먼북) 행사(10.9.), 한글 주제 음악극 공연(10.11.), 기획전시 참여 작가 10인과의 대화(10.11.)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의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국립중앙박물관 부지에 들어선 한글박물관은 용산가족공원과 산책로로 연결되어 있어 자연과 문화가 조화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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