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핵심 기술을 중국 회사에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전자와 협력업체 전직 직원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직 삼성전자 부장 김모씨에게 징역 7년과 벌금 2억원, 협력업체 A사 직원 방모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김씨는 국가 핵심기술인 삼성전자의 18나노 D램 반도체 공정 정보를 중국 기업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에 무단 유출해 제품 개발에 사용하게 한 혐의 등을 받았다. 검찰은 김씨가 2016년 신생 업체인 CXMT로 이직하면서 반도체 '증착' 관련 자료와 7개 핵심 공정 관련 기술 자료를 유출하고 수백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했다. 또 최소 세후 5억원이 넘는 금액을 제시하며 삼성전자와 관계사의 기술 인력 20여명을 빼간 것으로 파악했다. 방씨는 김씨와 공모해 반도체 장비를 납품하는 A사의 설계 기술자료를 CXMT에 넘긴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이는 대한민국 국가산업 경쟁력에 큰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 범죄"라며 "피해 회사의 손해가 가볍지 않고, 특히 삼성전자의 피해는 어마어마한 액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할 수 있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개최한 후 연 기자회견에서 자동차 관세를 어느 정도로 부과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마 4월 2일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25% 정도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1년 후부터는 관세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히며 반도체·의약품 관세에 대해서도 “25% 이상이 될 것이고, 1년이 지나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 인상은 한국 자동차 산업에 직격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체 자동차 수출 물량에서 미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 관세 인상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예고된 관세에 대응해 본격적인 생산 확대를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0월 가동에 들어간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 능력을 연 30만대에서 50만대로 높일 계획이다. 또 앨라배마 공장(35만6천100대), 기아 조지아 공장(34만대) 물량을 더해 미국 내 생산 능력을 총 119만6천100대까지 끌어올릴 예정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 전체 판매량 5대 중 4대가 무빙스타일로 판매됐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무빙스타일이 출시된 2023년 4분기와 비교하면 판매 비중이 약 5배 이상 급증했다. 무빙스타일은 별도의 기기없이 인터넷만 연결되면 모니터에서 OTT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에 무빙스탠드를 결합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무빙스타일의 인기 요인으로 편리한 이동성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게 조합해서 구매할 수 있는 점을 꼽았다. 무빙스타일은 어디에서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1인 가구나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들이 많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더욱 쉽게 무빙스타일을 조합해 구매할 수 있는 전용 페이지를 삼성닷컴에 오픈했다. '내 마음대로 조합하는 무빙스타일' 페이지에서는 소비자들이 화면의 해상도와 크기는 물론, 컬러와 스탠드 타입까지 다양한 옵션을 한눈에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다. 무빙스타일은 4K 해상도의 M8·M7·M1부터 FHD 해상도의 M5까지 4개 라인업이 있으며, 43형∙32형∙27형 등 다양한 화면 크기로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제품을 조합할 수 있다. 또, 모니터와 스탠드 모두 화이트
LG이노텍(대표 문혁수)은 신제품인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모듈(Application Processor Module∙이하 AP 모듈)을 앞세워 전장부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전장부품사업을 차량용 반도체 분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차량용 AP 모듈’은 차량 내부에 장착돼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과 같은 자동차 전자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반도체 부품이다. 컴퓨터의 CPU처럼 차량의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 자율주행 등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발전으로 AP 모듈의 수요는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기존 차량에 적용된 PCB 기반 반도체 칩만으로는 고도화된 ADAS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디지털 콕핏의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차량에 탑재된 AP 모듈은 올해 총 3,300만개에서 2030년 1억 1,300만개로, 매년 22%씩 늘어날 전망이다. LG이노텍이 선보이는 ‘차량용 AP 모듈’은 컴팩트 한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6.5cmx6.5cm 사이즈의 작은 모듈 하나에 데이터 및 그래픽 처리∙디스플레이∙멀티
셀트리온은 1,000억원 규모의 올해 첫번째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기업 가치를 시장에서 적절히 평가받고 주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결정은 연초부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올해 첫 번째 자사주 매입 결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매입할 자사주는 총 55만 4,632주로 취득 예정 금액으로는 약 1,000억원 규모다. 자사주 취득은 2025년 2월 20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진행된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약 294만 778주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총 5,346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주주 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번 매입을 포함하면 최근 몇 년간 자사주 취득 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통해 결의한 현금-주식 동시 배당을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지급할 예정이다. 보통주 1주당 현금 배당액은 750원으로 약 1,537억원 규모를, 주식 배당은 보통주 1주당 0.05주로 약 1,025만주를 각각 배당한다. 셀트리온의 주식 배당은 2년 만에 시행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 강석원)가 자사 우동·덮밥 전문점 ‘역전우동0410(이하 역전우동)’의 맛의 노하우를 그대로 재현한 ‘역전우동 옛날우동·김치우동 2종’을 출시한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는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식사는 물론 해장 메뉴로도 제격인 우동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제품을 통해 ‘역전우동’ 브랜드 인지도 높이고, 실제 매장 방문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맛과 패키지 디자인에 역전우동 매장만의 정체성을 담아내고자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먼저 ‘역전우동 옛날우동’은 가쓰오부시, 훈연 멸치, 다시마를 우려낸 비법 우동소스에 쫄깃한 숙성 면발이 어우러져 깊은 감칠맛을 선사한다. 특히 푸짐한 건미역과 바삭하게 튀겨낸 덴카츠로 구성된 후레이크를 더해 풍부한 식감과 함께 깔끔하면서도 진한 국물 맛을 완성했다. ‘역전우동 김치우동’은 국내산 김치를 활용한 토핑을 더해 얼큰하고 시원한 맛을 극대화했다. 김치 특유의 아삭함과 감칠맛이 우동 국물과 어우러져 기존 우동과는 차별화된 맛을 선사하며,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의 조화가 일품이다. 특히 든든한 한 끼 식사는 물론 얼큰한 국물 맛으로 해장 메뉴로도 제격이다.
LG전자의 올레드 TV가 전 세계 OLED TV 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OLED TV는 올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비중이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프리미엄 TV의 대명사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지난해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318만 대로, 출하량 기준 OLED TV 시장 점유율 52.4%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지난 4분기에만 110만 대 이상의 올레드 TV를 출하하며 OLED TV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에 OLED TV가 프리미엄(1,500불 이상)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은 직전년도 대비 8.5%포인트(p)나 증가한 45%를 기록하며 절반에 육박했다. OLED TV의 출하량 비중은 올해는 53.8%로 과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OLED TV는 명실상부 프리미엄 TV의 대표 주자로 거듭났다. LG전자는 지난해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7.5%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체 OLED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이 역대 최대인 16%를 기록
국회 기획재정위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반도체 R&D(연구개발) 및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5%p(포인트)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른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반도체 기업의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대·중견기업 15%, 중소기업 25%에서 각각 20%와 30%로 높아진다. 국가전략기술 사업화 시설에 대한 통합투자세액공제 적용기한을 2029년 말까지 5년 연장하는 법안도 의결됐다. 이에 따라 현행 대·중견기업 15%, 중소기업 25%의 공제 혜택을 오는 2029년 말까지 받을 수 있다. 국가전략기술 및 신성장·원천기술 통합투자세액공제 대상에 연구개발(R&D) 장비 등 연구 개발을 위한 시설투자를 포함하고, 국가전략기술에 인공지능(AI)과 미래형 운송수단을 추가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통과했다. 중견·중소기업의 임시투자세액공제 적용 기한을 2년 연장해 지난해와 올해 투자분에 대해서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의결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설립 30주년을 기념하여 엠블럼 제작과 함께 ‘혁신과 다양성으로 여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채택하고 소비자 인식조사, 사진 공모전, 기획 통계 발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난 30년간의 변화와 성장을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1995년 설립된 KAIDA는 현재 국내에 공식 수입, 판매하고 있는 수입 승용차 17개사 24개 브랜드, 수입 상용차 4개사 4개 브랜드, 총 21개사 28개 브랜드가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승용차와 상용차를 아우르는 수입자동차 업계 전체를 대변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KAIDA는 자동차 관련 제도나 규제개선, 정책 수립 등의 과정에서 정부기관 및 단체와의 긴밀한 업무 진행을 통해 시장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또한 업계공동 이슈에 대한 법률 자문이나 설명회 등의 제반 활동은 물론 국내외 자동차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이나 협력, 수입자동차 관련 각종 통계, 리서치, 법규번역도 담당하며 국내 자동차업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30년 간 우리 삶에 깊이 스며든 수입자동차의 모습을 함께 회고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간편식 전문기업 프레시지(대표 김주형)가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고반홀딩스(대표 이만재)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17일 프레시지 서울사무소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가정간편식(HMR)과 프랜차이즈 사업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을 선언했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 시장에서 두 기업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고반홀딩스는 프리미엄 한돈을 제공하는 ‘고반식당’, 김치찜, 김치찌개, 솥뚜껑 삼겹살 전문점인 ‘김치옥’, 한식 요리주점인 ‘몽롱주점’, 합리적인 우리동네 정육식당 ‘노마진푸줏간’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종합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며, 최근 고객 접점 확장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커머스 사업에도 진출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프레시지의 제조 기술력과 고반홀딩스의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를 결합한 새로운 유통 상품 개발이다. 프레시지는 시장 선두기업으로써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차별화된 제조기술력과 고반홀딩스의 외식메뉴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품을 생산해 공급하며, 고반홀딩스는 공급받은 제품을 운영 중인 다양한 브랜드와 네이
쿠팡과 네이버쇼핑를 위혐하는 차이나커머스가 한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의 레이 장 대표가 국내 1위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 이사회에 전격 참여하기로 했다. 에이블리는 지난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에 등극한 이커머스 기업이다. 또한 신세계그룹의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합작법인 JV(조인트벤처)를 세우기 위해 기업결합 신고 절차에 착수했다. 해당 JV 기업가치가 6조2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시장에서 거론되던 6조원 내외 기업가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국내 유통업계에서는 지난해 G마켓, 옥션과 손잡은 알리바바의 공격적 행보를 필두로 차이나커머스가 한국 기업에 대한 단순 지분투자와 제휴, 경영참여까지 하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측은 "레이 장 대표가 에이블리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는 것은 통상적인 투자 절차"라고 말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레이 장 대표의 이번 이사회 참여는 해당 투자의 연장선으로 보면 된다”라고 선의 그었다. 앞서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2월 알리바바로부터 1000억원을 투자받았다. 알리바바는 이를 통해 200억원 규모의 에이블리 상환전환우
한국과 체코 양국 정부와 주요 기업인들이 수교 35주년을 맞아 협력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7일 대한상의 회관 의원회의실에서 ‘한-체코 투자 및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루카슈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열린 이번 포럼은 체코 진출에 관심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 체코의 사업 환경을 소개하고 양국 경제인 간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국 측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이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고,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관심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체코 측에서는 루카슈 블첵 산업통상부 장관, 슈테판 호프만 산업통상부 차관, 이반 얀차렉 주한체코대사관 대사 등 정부·유관기관 관계자와 기업인 30여명이 참석했다. 체코는 탄탄한 제조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투자와 진출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1993년 8,300만 불에 불과하던 양국 간 교역량은 2021년 처음으로 40억 불을 넘어선 데 이어 2024년엔 역대 최대 규모인 47억 불을 기록해 약 57배 성장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