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1대 대통령 경선 후보에 김문수·한동훈 후보만 남게됐다. 국민의힘은 오는 5월 3일 3차 경선에 진출한 이들 중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3차 경선에 진출한 반면 안철수 홍준표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의 위기, 국민들의 어려움을 이겨 내고 반드시 대한민국을 위대한 나라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들께서 더 행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2인 3각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에 맞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로 생각하며 이재명을 이기는 한팀이 되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 교체를 이루는 데 힘을 바치겠다”며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의 승리이고 역사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부족한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사랑과 기대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지난 30년간 여러분의 보살핌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가 정계 은퇴를 전격 선언했다. 홍 후보는 29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에서 탈락한 직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지난 30년간 여러분의 보살핌으로 참 훌륭하고 깨끗하게 정치인생의 문을 열어서 졸업하게 돼서 정말 고맙다”며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이에 앞서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지막 도전을 앞두고 마음을 비우니 참 편안하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세상에 순응하고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었어도 아직도 내게 부족함이 많다는 걸 늘 느끼고 배우고 고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또한 지나 가리로 다를 늘 믿는다”며 “우리 국민에게 강 같은 평화가 오기를 간절히 기원 하면서 또 하루를 시작한다”고 했다. 그는 어제(28일)도 “나는 대선에만 집중하지 당권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이미 당대표를 두 번이나 한 사람이 다른 후보들처럼 당권이나 잡으려고 나왔겠나”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후보가 되어 패배하면 그 책임을 지고 바로
제21대 대통령선거가 35일 앞으로 다가온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 선거관리위원회 외벽에 이번 대선 투표일과 사전 투표일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게시됐다. 이번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는 다음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본투표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된다.
전라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을 위한 지반조사 성능 기준 표준화 및 기반기술 개발’ 공모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전남도는 현대스틸산업, 남진건설 등 민간기업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이번 선정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포함 총 18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해상풍력 발전 사업은 해양의 강한 바람과 조류 등에도 안정적으로 지탱할 기초 구조물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밀 지반조사가 필수적이다. 정밀한 지반 분석을 통해 침하나 전도 등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고, 시공 효율성과 유지 관리 안정성도 높일 수 있다. 그동안 국내 서남해 연안은 연약 지반이 광범위하게 분포돼 지반조사가 필수적이지만, 필요한 기술과 장비 부족으로 외국에 의존해 외화 유출과 기술 종속이라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 자립 기반 구축과, 30GW 기준 약 1조 1000억 원 규모로 전망되는 국내 해상풍력 지반조사 시장 선점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유의파고 2m 이하 환경에서도 안정적 조사 기술, 물리탐사·현장시험·실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가 29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의 통상압력에 맞서 경제주권과 일자리를 지키자”고 호소했다. 기자회견에는 김 후보를 비롯하여 윤종오(울산북구) 국회의원, 문용준 현대차지부 지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으로 한국의 대미수출 1위인 자동차 산업은 직격탄을 맞게 됐다”며 “우리 정부는 협상 초반부터 ‘퍼주기’ 약속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 관세는 교역국의 양보를 받아내기 위한 협박용 지렛대일 뿐”이라며 “트럼프의 통상 협박에 우리가 굴복할 이유는 없다. 경제주권과 자동차 산업 노동자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내란내각의 매국협상을 중단시키기 위해 국회 내 통상특위 설치 등 야당들과 공동대응하고 노동계·시민사회와도 적극 연대할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 황폐화, 산업수도 울산을 무너뜨리려는 시도를 용납하지 않고 전국적 투쟁으로 만들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후보는 울산지역 산업 현장의 노동자들과 잇따라 간담회도 개최했다. 금속노조 울산지부 현대스틸파이프지회와 간담회에서 허대환 수석부지회장은 “철강산업 자체가 위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29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오 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이날 명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명 씨는 보석 이후 처음으로 서울에서 조사를 받게 됐다. 명 씨는 이날 “김건희 여사가 ‘조국 수사 때 김상민 검사가 고생을 많이 했다, 그 사람 좀 챙겨주라’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공천개입이 있었다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다 추천했고 그것이 이루어졌으면 공천개입이고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공천개입이 아니겠죠”라며 “어차피 검찰에서 많은 압수수색과 참고인들을 불렀기 때문에 그 부분은 검찰이 판단을 내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선 전 의원한테 이번에 참고 공기업이나 장관직으로 가는 게 좋지 않겠느냐 의견 타진을 한 것”이라며 “여야를 뛰어넘어서 영부인이 (윤 정부) 2년 차에 전화가 와서 이런 부분을 부탁했을 때 많은 사람들 중에 그걸 거절하는 사람이 있겠나”라고도 했다. 오 시장과의 만남 횟수에 대해선 “정확하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 ETF(0046A0)’를 신규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 ETF’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iShares 초단기채(SGOV)’ ETF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한국판 SGOV ETF’다. 총자산 448억달러(약 64조원)에 달하는 SGOV ETF는 미국 국채 중 잔존 만기 3개월 이하 단기채에 투자하는 단기자금형 상품으로, 매월 채권 이자를 배당 형식으로 지급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초단기채는 최근 금융 시장 변동성으로 장기채 금리까지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안정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 ETF’는 국내 최초 미국 초단기 국채에 100% 투자한다. 투자 비중은 미국 초단기 국채 30%, 미국 초단기 국채 ETF 70%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초단기 국채에 집중 투자해 유동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듀레이션은 0.12년 내외로 금리 등락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총보수는 연 0.09%로 낮아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한다. ‘TIG
우원식 국회의장은 28일(현지시각)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다쉬젝베 아마르바야스갈랑 국회의장을 연달아 만나 양국 간 경제·인프라 협력을 도모하고 기후위기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민국 국회의장의 몽골 공식방문은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이날 오전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친 우 의장은 정부청사에서 후렐수흐 대통령을 만나 공급망, 교통·인프라 등 경제 분야와 인적교류 분야 등에서의 양국 간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양국은 1990년 수교 이래 지난 35년간 언어문화적 유사성 등 깊은 유대의 역사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인권, 시장경제 등 가치를 공유하면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몽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2024년 양국 교역량이 역대 최고치인 6억2천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수교 당시 271만불에 비해 약 230배가 성장했다"며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경제동반자협정 체결을 통해 양국의 교역·투자
지금 대한민국 사람들의 주요 관심사는 조기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는지에 쏠려 있다. 그것은 당연하다. 2022년 5월 취임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보여준 모습에 대한 국민적 실망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많은 국가를 상대로 던져놓은 관세 폭탄도 차기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그렇지만, 대통령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는 없는 일이다. 장관이나 차관급 협상 대표들이 할 일이 있다는 것도 세상의 이치다. 그러므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운 관세 협상에 나선 정부 대표들의 어깨가 무겁다는 것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한국 정부 대표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와도 싸워야 하지만 국내 정치 차원에서도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기존 대통령이 파면되는 바람에 과도 정부가 미국과의 협상을 담당해야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앞으로 40일 정도만 지나면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는 것을 알면서도 협상 타결을 적극 추진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어려운 조건에서 협상에 나선 정부 대표들을 도와줄 방법은 마땅치는 않지만, 과거 엄청나게 어려운 상황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29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오 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이날 명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보석 이후 처음으로 서울에서 조사를 받게 됐다. 명 씨는 오 시장과의 만남 횟수에 대해선 “정확하게 증인과 증거가 있는 것은 7번 이상”이라면서 “오 시장 수사와 관련된 꼭지가 20개다. 기소될 사항이 20개다. 아직 10%도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대선 출마, 망상 버리라”고 충고했다. 박찬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덕수 총리의 대선 출마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넘쳐난다. 한덕수 총리는 대선에 출마할 자격과 능력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한 총리는 12.3 내란을 막지 않은 공범이자 위헌적 월권으로 윤석열을 비호한 내란 수괴 대행이었다”며 “윤석열 정권 3년 실정과 경제 파탄의 장본인이자 퍼주기 협상의 대명사로 알려진 외교통상 무능력자”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70%가 출마에 반대하고 있는데도, 한 달 남은 대선과 국정을 관리해야 할 총책임자가 기어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제2의 내란을 획책하는 윤석열의 하수인이라는 국민적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제대로 분간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야5당은 지난주 더 강력해진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재발의했다”며 “내란을 완전히 끝장내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 특검의 수사 대상은 비상계엄 관련
새미래민주당이 이낙연 상임고문의 6·3 대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28일(어제)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을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며 “품격, 미래 비전, 위기관리 능력과 경험을 갖춘 이낙연 전 총리, 전 민주당 대표의 후보 등록 준비를 국민과 당원과 함께 착실히, 빈틈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상임고문이 대선 출마 뜻을 밝혔다는 기사 제목을 공유하면서 “민형배 76.09%, 이낙연 13.84%. 제22대 총선, 이 처참한 총선낙선 후 대권 도전이라? 사람 참 추하다. 에잇”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 상임고문을 향해 “누구랑 단일화하느니 마느니 경유형 철새 짓 하지 말고 완주하길 바란다”며 “돈 쓰고 0점대 득표율로 쓴맛을 보기 바란다”고 비꼬았다. 이에 새미래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29일 “정청래 의원, 맘껏 조롱해 보시라. 승부는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일갈했다. 김양정 새미래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에는 ‘입만 살아 둥둥 떠다니는’ 정치인이 몇 있다”며 “정치는 품격이고, 내뱉은 언어가 곧 자기 자신임을 때려죽여도 모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