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불시에 발생해 시민들에게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히는 안전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와 강풍 등 여름철 '불청객'이 주원인데 한번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된다. 이같은 피해를 줄이려면 무엇보다 사전대처가 아주 중요하다. 이에 따라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박사승)가 여름철 태풍, 집중호우, 강풍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옥외광고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 나간다. 영통구는 먼저 ▲5월에 옥외광고물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이에대한 일환으로 영통구는 지난 2일, 구 건축과와 경기도옥외광고협회 수원시지부가 합동으로 안전점검반을 구성해 매탄공원 일대 상가 밀집지역과 매영로·매탄로·인계로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도로변을 중점 점검지역으로 선정하고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에서는 광고물의 고정 상태, 파손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으며, 특히 고정부 파손 등 즉각 조치가 필요한 광고물은 현장에서 즉시 보수·보강했다. 또한 노후화가 심한 옥외광고물에 대해서는 정밀 안전진단 후 철거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소유주가 없는 간판에 대해서도 정비·철거 작업을 병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살고 있는 A모씨(51.남).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이면서 혼자서 살아가고 있는 1인가구다. 그런 A씨는 건강악화가 근로상실로 이어지면서 알콜에 의존하다보니 수년전부터 우울감에 빠지는것은 물론이고 극단적선택 등 일상생활이 어려운 지경에까지 이르는 이른바 '고독사 고위험군'에까지 처해진 것이다. 국가기관이나 행정기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람이다. 이처럼 수원시가 수원지역내 저소득층 40~64세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고독사 위험군 발굴 기획 조사’를 해 위험군 332명을 발굴했다. 위험군에 속한 곤경에 빠진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원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희망나래 지원사업'등과 연계시켜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11일부터 4월 4일까지 중장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사회적 관계망·외로움·우울감 등을 조사했다"고 7일 밝혔다. 전체 조사 대상은 6316명이었는데, 4892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조사에는 효율성과 공정성을 높히기 위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민관 협력으로 조사를 했다. 전화·우편 등 비대면 조사를 병행했다. 고독사 위험도 판단 도구를
국민의힘이 7일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대선 이후인 6월 18일로 연기된 것과 관련해 “재판부의 이재명 후보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첫 공판 연기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법과 원칙에 따라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없애기 위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 하겠지만, 대다수 국민이 이를 납득하실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의의 전당이어야 할 사법부가 민주당의 사법부 겁박에 중심을 잃은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감추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 측은 대장동 및 위증교사 사건 재판부에도 기일변경을 신청했다”면서 “판결의 유불리, 법관의 재판 진행 방식에 따라 여의치 않으면 법관 탄핵 카드를 꺼내들어 멋대로 사법부를 흔들겠다는 또 다른 예고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또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유권자들은 이재명 후보의 현 범죄 혐의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그 실체적 진실을 명확히 알고 올바른 선택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법치주의의 근간은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는 대원칙에 있다”면서 “국
◇국가 생존 전략과 종자 최근 중국은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농촌 현대화를 가속하기 위해 2024~2035 농업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며 곡물 생산 확대, 종자 산업 육성, 농기계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식량안보 전략에서 ‘종자칩(种子芯片)’이라 부를 만큼 종자 기술을 국가 핵심 기술로 지정하여 국영기업 중심으로 종자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는 미·중 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해 농업 자립도를 높이고 내수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중국의 움직임은 종자 산업 육성이 국가 생존 전략의 일환임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역시 종자 주권 확보가 시급하다. 기후위기와 국제 분쟁,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인해 세계 각국은 자국 내 식량 생산 기반을 다시 점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종자 주권 확보는 단순한 농업 기술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다. 국가 생존과 직결되는 전략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종자는 단순한 농자재가 아니라, 국가의 산업 전략·과학 기술·경제적 자립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핵심 자산인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국가들은 곡물 수급 불안을 경험하며 자국 품종 보존에 대한 법적·재정적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농무부는 한국 야생 콩 4,000여
최송목 지음, 2만1000원 현재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저자는 과거 코스닥 상장사 최고경영자(CEO)에서 한순간에 무일푼 채무자로 전락했다가 고생 끝에 일어섰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사장이 아니면 절대 알 수 없는 사장의 답답함과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게 됐고, 이를 위로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절박한 상황에서 외롭게 버티고 있는 사장들의 이야기를 책에 담아냈다. 유노북스 펴냄.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가 7일 오후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김재연 후보는 이날 서울고법이 이재명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사건 파기환송심 첫 재판기일을 대선 이후인 6월 18일로 연기한 것에 대해 “대법원이 저지른 사법쿠데타는 실패했다”고 규정했다. 이어 “조희대 대법원장은 전례없는 속도로 선거개입을 시도하여 국민참정권을 훼손하려 했다”며 “윤석열 쿠데타가 실패하여 파면됐듯, 국정조사를 통해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법쿠데타 실패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계엄 내란과 5월 1일 사법부 판단에 언론계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12.3 언론인연대’는 7일 발표한 선언문에서 “언론인이라면 12월 3일 계엄형 내란과 5월 1일 사법 쿠데타에 분노했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연대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지난해 12월 3일 벌어진 국가권력의 통제 강화 조치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국민의 정치적 기본권을 침해한 헌정 질서 붕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사법부가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치적 중대사안에 개입했고, 조희대 대법원장이 주도한 파기환송 판결은 피선거권과 투표권을 구조적으로 침해했다”고 지적하며 이를 ‘5월 1일 사법 쿠데타’로 명명했다. 또한, “12월 3일에는 계엄형 내란이 법과 제도의 외피를 입고 자행됐지만, 언론은 이 모든 상황에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또 연대는 언론의 침묵을 “중립이 아닌 책임 회피”라고 규정했다. “침묵은 경계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며, 무너지는 질서 앞에서의 외면은 결국 조용한 공범이 되는 길”이라며 “언론의 사명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진실을 해석하고 권력을 감시하는
이상민 중앙대학교 기계공학부 연구팀이 정지훈 금오공대 연구팀, 홍진기 연세대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약한 움직임이나 낮은 풍속에서도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는 ‘고출력·고효율 비접촉식 정전소자’를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낮은 속력에도 전력을 생산하는 풍력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동일한 에너지 값에도 더욱 높은 전기 출력이 가능해 최고 21.2W/m2의 전력밀도를 지니는 정전소자를 구현할 수 있었다. 또한 연구팀은 낮은 풍속에도 높은 효율을 가지는 사보니우스형 풍력 블레이드를 적용한 풍력 발전소자를 개발했다. 해당 풍력 발전소자는 매우 낮은 바람 속도(4m/s 이하)에서도 높은 전력 출력이 가능하며, 3m/s의 바람 속도에서는 최대 46.9mW, 4m/s에서는 최대 168.6mW의 전력을 생산했다. 해당 논문은 국제 학술지 ‘Advanced Energy Materials’에 온라인 게재됐다. 이상민 교수 연구실 소속 기계공학과 정세훈 박사과정, 허지웅 박사과정이 공동 제1저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상민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낮은 입력 에너지에서도 큰 출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고효율 발전 소자에 대한 연구로 이 연구를
인도 외교장관 "카슈미르 테러, 파키스탄과 연관성 드러나"
삼성SDI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더 스마터 E 유럽 2025(The Smarter E Europe 2025)’ 전시회에서 국내 배터리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 기업으로 선정되며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7일 삼성SDI는 이번 행사에서 고출력 UPS(무정전전원장치)용 배터리 신제품 ‘U8A1’과 자사 열전파 차단 기술 ‘No TP(No Thermal Propagation)’가 ‘더 스마터 E 어워드 2025’ 수상작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이 어워드는 에너지저장, 스마트 에너지, 전기차(E-모빌리티), 태양광, 우수 프로젝트 등 5개 부문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정해 수여된다. 업계 전문가들이 수상작을 엄선하며, 올해는 전 세계에서 총 14개 기술이 최종 선정됐다. 삼성SDI는 국내 참가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번 전시회 전체 참가 기업 중 유일하게 2개 부문에서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에너지저장’ 부문에서 수상한 ‘U8A1’은 고출력 UPS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으로, 삼성SDI의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정전 시 전력 공급은 물론, 전력 품질을 보완하는 기능도 탑재되어 AI 데이터센터 등 고성능 기반 시설
서울고등법원이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대선(6월 3일) 뒤인 오는 6월 18일로 연기한 가운데, 11일 후보등록 전에 단일화를 성사시켜야 한다며 조바심을 내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정당 후보를 스스로 교체하려는 지도부 행태에 불만을 품은 김문수 후보와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우선 국민의힘 내부의 이상한 기류를 감지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일정을 중단하자, 당 지도부가 무소속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에 적극 나서라며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3단계 경선을 통해 대선후보를 정한 거대 당 지도부가 일개의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유권자마저 당황스럽게 하고 있다. ●비정상적인 국힘 지도부, ‘경선 패싱’ 무소속 한덕수에 쩔쩔 지난 5일 김 후보는 “당이 심야에 낸 전국위원회·전당대회 소집 공고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나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며 “두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무우선권이 있기 때문에 김 후보는 비대위 해체 권한도 있다”고 덧붙였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단
“대한민국은 과연 민주공화국인가?” 이 질문에 우리는 쉽게 답하지 못한다. 헌법 제1조가 명시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말은 형식상 존재할 뿐, 지난 수년간 그 정신은 무너졌다. 이유는 명확하다. 첫째, 대통령이 절대 권력을 장악하고 모든 권한을 마음대로 행사하는 ‘군주’가 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검찰과 사법부라는 특권 계급이 존재하며, 이들은 수사도, 기소도, 재판도 받지 않고 전관예우라는 이름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면서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다. 이것이 과연 민주공화국인가? ◇ 검찰·사법 특권층,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현대판 귀족 민주공화국은 주권이 국민에게 있으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국민에 의해 국민을 위해서만 행사되어야 한다. 그 누구도 법 위에 설 수 없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은 군주제를 연상케 한다. 대통령은 무속과 사적 네트워크를 통해 권력을 행사했고, 검찰과 사법부는 왕을 보좌하는 귀족처럼 국민 위에 군림했다. 이들은 경제적 특권, 사회적 신분 특혜, 사법적 예외를 누리는 전형적인 봉건 귀족 계급이나 다를 바 없다. 과거에는 헌법 위반에 대한 부담감 또는 죄책감이라도 있었지만, 윤석열 시대에는 그마저 사라졌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