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이른바 ‘틱톡 금지법’을 포함된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대만 등에 953억 달러(약 131조원) 규모의 지원을 약속하는 안보 법안 패키지를 찬성 79표 대 반대 18표로 통과시켰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은 미 상원이 23일 오전에 열린 예비 투표에서 찬성 80표, 반대 19표로 압도적 지지를 얻은 안보 법안 패키지를 저녁 본 투표에서 큰 이변 없이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하원을 통과한 틱톡 금지법을 포함한 법안 패키지는 즉시 백악관으로 송부되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서명을 받게 될 예정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해당 법안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를 밝혀온 만큼, 법안은 서명과 함께 즉시 발효될 것으로 예측된다. 틱톡 금지법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틱톡의 미국 사업을 최장 1년 안에 매각시켜야 한다는 법안으로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미국 사업을 9개월 안에 매각해야한다. 만약 9개월 내에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통령의 권한으로 90일의 기한 연장을 한 차례 받을 수 있으며, 그 후에도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국 내에서의 사업이 전격 중단된다. 미 정부는 틱톡이 중국 공산당의 선전 도구로 사용되고 있으며, 1억 7
한국 특유의 ‘맵·단·짠·고(맵고, 달고, 짜고, 고소한)’ 맛이 미국 내 젊은 소비층에 인기를 끌면서 ‘파이브 빌로우’와 ‘미니소’ 매장에 입점했다. 오리온은 오늘 자사 대표 스낵 제품인 ‘꼬북칩’이 지난달부터 미국 파이브 빌로우 1598개 전 매장에 입점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글로벌 생활용품 할인점인 미니소 52개 전 점포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고 밝혔다. ‘10대들의 놀이터’라 불리우는 파이브 빌로우는 5달러 이하 가격대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미국의 대표 저가형 할인점 체인이다. 최근 5년간 경기 불황 속에서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1020세대가 ‘보물찾기식 쇼핑경험’을 즐기는 핫 플레이스로 유명하다. K-푸드 최초로 파이브 빌로우에 입점한 ‘꼬북칩’은 북미 코스트코와 샘스클럽에 이어 판매처가 대폭 확대돼 올 한 해 북미에서만 200억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K-팝, K-콘텐츠 인기로 한국 문화에 익숙한 젊은 층의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올해부터는 구글, 넷플릭스 등의 글로벌 기업 본사 직원 스낵바에도 납품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한 꼬북칩 매출액은 120억 원이다. 지난 2017년 한인마트 수출 당시 6000만원 수준
경인지방병무청(청장 김주영)은 육군 제55보병사단에서 입영장정,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현역병 입영문화제’를 추진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인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하는 현역병 입영문화제는 입영자의 군 복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청춘의 새로운 도전과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격려행사"라고 강조했다. 이날 군악대의 환영을 받으며 입영한 의무자들은 부모님과 손을 잡고 걷는 ‘감사와 사랑의 길’에서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포토존 ‘인생네컷’ 사진찍기, 기념 키링 제작 등을 통해 입영 전 소중한 추억을 쌓았으며, 부모님들은 전시된 군 보급품을 보며 변화된 병영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경인지방병무청은 또 적극행정 차원에서 "국민연금공단과 협업하여 병역이행자가 받을 수 있는 ‘군복무 크레딧제도(군 복무기간 6개월을 연금 가입 기간으로 추가 인정)’ 등을 적극 홍보해 입영대상자들과 부모님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주영 경인지방병무청장은 입영문화제 현장을 방문하여 입영자들을 일일이 만나 격려했다. 김주영 경인지방병무청장은 “앞으로도 뜻깊고 즐거운 현역병 입영문화제를 만들어 병역이행에 대한 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7일 저녁 전화 통화를 가졌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지난주 있었던 미일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 및 인태지역을 포함한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일, 한미일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역내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나가자고 말했다. 양 정상은 북한에 대한 양국의 대응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하고, 북한 관련 문제에 대한 한일,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작년 일곱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쌓은 견고한 신뢰관계와 양국간 형성된 긍정적 흐름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올해에도 정상간, 외교당국간 격의 없는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도와 국토부, 산업부, 환경부, 용인시, 평택시, 삼성전자, LH 등 8개 기관은 17일 여의도 FKI 타워에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상생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가 오랫동안 중재 노력을 했던 평택시와 용인시의 갈등해결되면서 성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시 이동읍, 남사읍 일원에 총 728만㎡(220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제조공장 6개를 비롯해 최대 150개 규모의 협력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송탄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지역에 포함된 용인 국가산단의 부지 일부가 규제 지역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용인시와 취수원 보호를 위해 어쩔 수 없다는 평택시 간 갈등이 40년 넘게 이어진 곳이다. 도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2015년부터 중재에 나섰으며 2019년에는 행정1부지사 주관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하기도 했다. 이어진 도의 중재 결과로 도는 환경부․용인․평택․안성시와 함께 2021년 ‘평택호 유역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평택시는 국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에 있는
경기도 양평군은 오늘(23일) 오후 6시 30분 첫 강연을 시작으로 <‘양평다움’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양평의 정체성과 뿌리를 찾기 위해 기획된 본 프로젝트는 군민 대상 인문학 강연으로, 양평의 역사·문화에 정통한 명사를 초청해 양평의 정체성 확인과 지역의 인문학적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평군은 연내 총 10회의 강의를 진행한다. 첫 번째 강연자는 ‘지평리를 사랑하는 모임’의 대표 김성수 변호사로 ‘지평리 전투와 몽클레르’를 주제로 용문 다목적 청사 대강당에서 포문을 연다. 김 변호사는 지난 2009년부터 뜻을 같이하는 지인 10여 명과 ‘지평리를 사랑하는 모임’을 결성해 잊혀져 가는 지평리 전투와 몽클레르 장군을 복원하기 위해 활동해 오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등 문화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은 양평의 정체성을 바로 아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본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강연에 대한 문의나 신청 접수는 양평군청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소부장 강소기업’ 육성 지원 사업을 통해 도내에서 잠재력이 높은 소부장 기업을 발굴하고 기술 독립을 지원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19일 경과원에 따르면 도내 소부장 사업체는 총 1만1천123개로, 국내 소부장 기업의 36.9%를 차지하며, 국내 소부장 산업 생산액의 42.1%를 담당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소부장 공급사슬 구조가 경기도에 집중돼 있으며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부가가치의 82.8%를 창출하고 있다. 2019년 11월에 제정된 경기도 소재부품산업 육성 조례 이후 시행된 소부장 기업 육성지원사업은 공급 안전망 확보, 기술 자립화 역량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최근 3년간 68개사를 지원한 결과, 319억 6천만원의 경제적 성과를 이뤘으며 내실 있는 기업지원을 통해 119건의 특허, 지재권, 인증 획득과 161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과제 참여 전후 기업 역량 비교에서 기술자립도는 52.8% 향상됐다. 경과원 조사결과 거래처 다변화로 인한 사업화 역량이 54.6% 향상되고, 불량률이 6.9% 감소해 경제
용인특례시가 2024년 공동주택 관리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해 나간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공동주택 공용시설 개·보수 보조금 지원 확대, 건강한 주거공동체 문화 조성, 층간소음관리위원회 활성화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공동주택 관리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해 이를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시가 올해 중점추진 신규사업으로 정한 것은 입주민 간의 공동주택관리 정책에 대한 정보교류와 갈등 요인 해결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될 ‘공동주택 정책홍보 서포터즈’ 모집 및 운영, 아파트 화재로부터 입주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옥상피난설비 3종인 옥상출입문 안내표지판, 피난안내 테이프, 피난경로 이탈방지펜스 설치, 공동주택 유지관리를 위한 정기 점검 등이다. 시는 올해 단지 내 주도로와 상·하수도관 등 노후 공용시설 보수나 교체를 지원하는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4억원(19.4%) 늘린 24억 6400만원을 편성해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세대수에 따라 1000만원(200세대 미만)부터 7500만원(1000세대 이상)까지다. 민선8기 이후 시행된 개정 공동주택관리조례에 따라 단지별 최대 지원금액은 150% 증가했다. 시는 또 1억원을 투
용인특례시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도입, 교통 거점을 구축해 주요 관광지와 연결시키는 등 관광활성화를 위해 적극 대처해 나간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4년 지역관광교통 개선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 4500만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시는 국비지원금에 시 예산 3억 4500만원을 추가로 투입시켜 해 총 6억 9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 내 유명 관광지인 한국민속촌과 기흥역, 상갈역 등 교통 거점을 연계한 ‘관광형 DRT’를 도입할 방침이다.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DRT(Demand Responsive Transit‧수요응답형 교통수단)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운행구간과 정류장을 탄력적으로 운행해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탑승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운행 구역과 관광지 소개와 행사 정보 등을 영문으로 제공하며, ‘한국관광공사 1330 관광통역 서비스’ 정보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DRT 사업’에서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기시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용인 지역 내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에게 바다는 슬픔과 고통을 내포한, 그 무엇이 됐다. 세월호를 기억하며, 어쩌면 영원히 그 이전의 바다를 상상할 수 없을 지 모르지만, 생명과 순환을 상징하는 ‘바다’의 의미로 승화해 내기 위한 노력은 필요하지 않을까. 세월호로 희생된 모든 이들을 추모하는 동시에, 그들을 기억하며 가슴 아파한 10년의 시간에 대해 서로에게 위안을 건네기 위한 의미있는 전시가 안산에서 시작됐다. 예술을 통해 재난에 대한 사회적 상생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이 전시는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관장 전승보)이 기획한 ‘우리가, 바다’展으로, 오는 7월 14일까지 계속된다. 전시는 크게 3가지 ‘바다’로 나눠져 있다. ▲첫째, 재난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기억해야 함을 의미하는 ‘바로 보는 바다’ ▲둘째, 재난을 겪는 사회에서 주변을 바라보면서 전해야 할 위로를 담은 ‘바라보는 바다’ ▲셋째, 재난에 대해 모두가 고민하고 함께 이뤄야 할 바람을 담은 ‘바라는 바다’ 등이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조각‧영상‧설치‧사운드‧사진‧퍼포먼스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17인(팀)의 작가가 참여, 4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1940년대생부터 1990년대생
'수원화성'은 정조대왕이 200년 전에 조성한 역사가 서려있는 도시다. 그런 '수원화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그 이름을 올려 빛을 발하고 있으며 200년전 당시 그 모습으로 완벽하게 복원된 '화성행궁'또한 당당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같은 문화유산 덕분에 수원시에는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수원화성'을 찾아오는 등 수원시를 빛내고 있다. 지금 세대들이 '수원화성'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인데 그런 '수원화성'도 역사의 그늘 저편에서는 숱한 '굴곡'이 많았다. 일제강점기때 일제가 '화성행궁'을 철거 시켰는가하면 동족상잔(同族相殘)의 비극인 6.25를 거치면서 '수원화성'이 파괴되는 등 숱한 역경속에서 철저하게 파괴됐던 것이다. 하지만 수원특례시가 수십년에 걸쳐 복원사업을 펼치오면서 '수원화성'은 옛모습 그대로를 간직하며 우뚝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 이처럼 완벅하게 복원사업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정조대왕시절 '수원화성' 건설당시 설계도면과 인력충원, 재원 등 모든것이 총 망라돼 있는 무려 10권에 달하는 '화성성역의궤'라는 '축성공사보고서'가 고스란이 보관돼 있었기에 가능했다. 수원특례시는 "이처럼 일제강점기에 무참하게 철거됐던 수원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내에 있는 '방화수류정' 주변을 감시하고 군사를 지휘하는 군사시설로 지어질 당시 군사시설과 어울리지 않게 아름답다는 평이 있었지만 아름다우면서도 견고하게 쌓아 상대방의 기를 먼저 꺾는 것도 병법의 하나로 여겨져 지어지게 되었는데 이는 '아름다움이 능히 적을 이긴다'고 여긴 것입니다" 수원화성사업소장과 문화청년체육국장 등을 지낸 김기배 팔달구청장이 자신이 근무하면서 쌓아 놓았던 '노하우'를 구민들에게 진솔하게 전한 것이다. 김기배 구청장은 최근 대한노인회 팔달구지회 부설 노인대학(학장 류병철)에서 수원의 문화를 한 층 더 깊이 이해하는 일일 강의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김기배 구청장은 화성사업소장과 문화청년체육국장을 역임하며 쌓인 수원의 문화유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종각과 낙남헌, 화령전, 방화수류정 등 수원을 건설한 정조대왕시절 수원의 문화재들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김 구청장은 정조대왕이 팔달산 가장 높은 곳에서 군사를 지휘했던 서장대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강의를 이어 나갔다. 담당 팀장으로 있을 당시 서장대에 화재가 발생하여 서장대가 전소 된적이 있었는데 지붕의 보가 타지않고 조금 그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