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위기 대응에는 정책의 내용만큼이나 이를 추진하는 타이밍 또한 너무나 중요하다”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정부 재정이라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들에게 닿아야 할 시점은 바로 지금”이라고 했다. 아울러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에게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이 간절하고, 글로벌 경쟁이라는 거센 파도 속에서 우리 산업과 기업이 좌초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의원들이 국회 로텐더홀에서한 대행을 규탄하는 피켓팅을 했다. 이날 이들은 “졸속매국 관세협상 즉각 중단하라”,“내란대행 한덕수는 대권놀음 중단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3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에 한국경제를 침몰시킨 윤석열 정부의 '경제 수장'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나오고 있다. 24일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2% 감소했고, 전년동기대비 0.1% 감소했다. 전기대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윤석열 정권내에서만 3차례다. 2022년 4분기에 –0.5%, 2024년 2분기 –0.2%를 기록한 데 이어 또다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전기대비 경제성장률은 대부분 0% 대이거나 마이너스였다. 전기대비 경제성장률이 1% 를 상회한 것은 2024년 1분기(1.3%)뿐이다. 당시 기획재정부는 브리핑 자료(2024. 4. 25)를 배포해 '우리 경제의 성장경로에 선명한 청신호', ‘교과서적인 성장경로로의 복귀’, ‘균형 잡힌 회복세’ 등의 자화자찬 표현을 늘어놓았다. 1 분기 경제성장률 수치가 매우 우려스러운 이유는 주요 항목이 모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12.3 내란 사태' 이후의 정국 혼란과 대통령 탄핵 선고 지연 등으로 민간소비는 0.1% 감소했다. 미국의 관세 인상을 앞두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DeepSeek)’가 국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사전 동의 없이 해외로 무단 이전한 사실이 확인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4일, 딥시크에 시정 권고를 내리고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딥시크는 지난 1월 15일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한 달 만인 2월 15일 개인정보 수집 논란으로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딥시크는 서비스 기간 중 약 15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국 내 3곳, 미국 내 1곳 등 총 4곳의 해외 업체로 이전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용자의 사전 동의나 고지는 없었다. 특히 이용자가 프롬프트에 입력한 내용까지 중국 IT 대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 계열사인 '볼케이노'로 전송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딥시크 측은 "마케팅이 아닌 보안 강화 및 UX 개선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이라고 해명했으나 개인정보위는 "이용자 프롬프트 입력 내용의 이전은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딥시크는 이번 실태점검 이후 관련 내용을 포함한 한국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새로 마련했으며, 이달 10일부터는 추가적인 정보 이전을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개인정보위는
백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은 AI 디지털교과서가 접속·가입도 어렵고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교과서로서의 지위를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승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 월 교육부 AI 디지털교과서 중앙상담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총 5,200 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접속 문제와 개인정보 동의 등 가입 관련 문의가 2,753 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사용 전 단계부터 큰 불편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후에도 활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지역의 고등학생 가입자 중 일 평균 접속률은 0.5% 에 불과했고, AI 디지털교과서 채택 학교가 100%에 가까운 대구교육청조차 11%를 넘지 못했다.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에서도 일일 접속률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이에 백승아 의원은 “한 반에 단 한 명이라도 가입이 안 됐거나 접속 오류가 생기면 수업 자체가 어려워 교사들이 사용을 꺼리는 실정”이라며, “실제로 AI 디지털교과서 접속이 먹통이 되어 수업에 사용하지 못한 사례도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교육 현장에서 제대로된 검증 없이 졸속 추진된 정책이기 때문이며,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정제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페이스북을 통해 24일 '에너지고속도로'를 구축해 재생 에너지 비중을 대폭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기후에너지 정책과 호남권 지역 공약을 잇달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하고, 2040년까지 한반도 전역에 'U자형 해상 전력망'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남서해안 20GW 규모의 해상풍력을 주요 산업지대로 송전하고 전국에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에 따르면, OECD 38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여전히 최하위 수준이다. 202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에너지 비중은 원자력 31.7%, 석탄 28.1%, LNG 28.1%, 재생에너지 9.5%, 신에너지 1%이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석탄 비중을 최소화하고 LNG 비중도 줄여가되, 재생에너지 비율을 신속히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이 후보는 호남과 영남의 전력망을 잇고 동해안의 해상풍력까지 연결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했다. 지역 분산형 에너지 체계 구축을 위한 햇빛·바람 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중국이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로봇, 자율주행, 헬스케어 산업을 빠르게 성장시키는 가운데, 미국의 대중 기술 제재 강화가 한국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27일 발표한 '미중 경쟁에 따른 중국의 AI 혁신 전략과 우리 산업의 대응'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오픈AI의 '챗GPT'에 필적하는 오픈소스 생성형 AI 모델을 선보이며 세계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이는 중국이 단순 추격이 아닌, 선도 기술 개발도 가능함을 입증한 사례로, 미중 간 AI 경쟁의 확산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중국은 로봇, 자율주행,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자체 AI 제조 생태계를 빠르게 완성해나가고 있으며, 수년 내로 이들 분야에서 본격적인 기술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한국의 기계, 모빌리티, 바이오 수출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은 알고리즘과 컴퓨팅 파워 분야에서 앞서가고, 중국은 데이터와 제조 강점을 활용해 산업 적용을 확산시키는 구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기술 추격 시간이
SK텔레콤이 지난 18일 해킹 사고와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했지만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 정보 유출 사태 관련 해킹 공격 보고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이 SK텔레콤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8일 오후 6시 9분 의도치 않게 사내 시스템 데이터가 움직였다는 사실을 최초로 인지했다. SK텔레콤은 어떤 종류의 데이터가 빠져나갔는지 분석 끝에 22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11시 40분께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20일 16시46분 KISA에 신고했다. 처음 발표대로면 24시간 안이지만 새로 파악한 시점을 적용하면 최초 인지 시점에서 46시간37분이 경과했다. 정보통신망법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침해사고가 발생한 것을 알게 된 때로부터 24시간 이내에 침해사고의 발생 일시, 원인 및 피해 내용 등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사이버 침해 사고 신고에 필요한 최소한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24일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정부가 분쟁 개입 불가 원칙을 선제적으로 천명할 것을 촉구하는 ‘대한민국 정부의 대만 유사시 불개입 축구 결의안 (약칭 대만 불개입 결의안)’율 발의할 것이라 밝혔다. 김준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야심과 미국의 이해가 맞물려 120년 전 가쓰라-태프트 밀약과 같은 제2의 야합으로 한반도의 운명이 결정되는 역사의 후퇴를 좌시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 국회가 앞장서서 강대국의 이해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이익을 중심에 두고, 주권국가로서의 위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올해가 국권 상실의 시발점인 가쓰라-태프트 밀약과 을사늑약 체결 120년이리는 점을 상기하며 청일전쟁 러일전쟁 한국전쟁 등 강대국 정치의 희생양이 되어왔던 아픈 역사를 가진 한국이 또다시 우리 운명을 강대국에 맡기는 비극을 반복해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최근 미국 조야에서는 대만 유사시 한국과 일본의 개입을 기정사실화하는 담론이 확산하고 있고 지난 3월 미·일 국방장관이 한반도와 동중국해 남중국해를 하나의 ‘전역’으로 통합하지는 구상을 논의한 사실이 외신
하나은행은 오는 6월 10일까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세상에서 가장 작을 수 있는 달력(세작달)’ '24K 골드 한정판 키링' 무료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서 선보이는 '세작달 24K 골드 한정판 키링'은 올해 초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하나은행 돈기운 굿즈인 ‘세상에서 가장 작을 수 있는 달력’에 24K 골드 1g으로 제작된 순금 카드가 들어있어, 단순한 일정 관리 도구를 넘어 하나은행의 대표 돈기운 굿즈로서 특별함과 희소성을 더했다. 하나은행은 앞서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시행한 ‘세상에서 가장 작을 수 있는 달력’ 무료 증정 이벤트에 참여한 누적 손님 36만 여명의 성원에 보답하고, 최근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손님의 니즈를 반영해 '세작달 24K 골드 한정판 키링' 8개와 '세작달 오지리널 키링' 230개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참여 방법은 ‘하나원큐’ 이벤트 페이지의 ‘돈기운원더랜드’에 입장해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참여한 손님 누구나 '세작달 오지리널 키링'에 자동 응모되며, 금(金)기운이 가득한 '세작달 24K 골드 한정판 키링'은 ▲K리그 우승 적금 ▲달달하나 컴퍼니 ▲모임통장 서비스 중 1개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준법투쟁(안전운행)을 30일 하루만 '경고성'으로 진행하고 내달 1일(근로자의 날)부터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시내버스 노조 측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하루만 안전운행을 하고 내일(5월 1일)부터는 정상 운행할 예정이지만, 그 사이에 사측과 서울시에 성실 교섭을 촉구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5월 8일로 예정된 전국자동차노조 지역 대표자 회의 등에서 투쟁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결렬되자 이날 오전 4시 첫차부터 안전운행에 돌입했다. '안전운행'은 승객이 교통카드를 찍고 자리에 앉는 등 안전이 확보된 것을 확인 후 출발하거나 앞서가는 차를 추월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연착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수위가 낮은 투쟁 형태여서 이날 오전 출근길은 일부 버스의 배차 간격이 길어졌으나 큰 혼란은 없었다. 아직 노사 간 공식적인 추가 교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물밑 접촉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조가 사실상 기한으로 정한 5월 8일까지도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총파업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잇따르는 땅꺼짐(싱크홀)과 지반침하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이 국회에 모여 사고 예방과 근본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4일 국회의원회관 제 1세미나실에서 맹성규, 민홍철, 이해식, 김주영, 복기왕, 손명수, 안태준, 염태영, 윤종군 의원과 ‘연이은 지반침하 사고,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법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 발제를 맡은 이호 한국지하안전협회 회장은 안전관리 측면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나열했다. 그는 ▲공사 중 지하 안전관리 규정 강화 ▲불공정 공법변경 행위 등 처벌 강화 ▲계측기 검·교정 의무화 ▲GPR 장비 성능 기준 정립 ▲무분별한 영구배수 방지 ▲방수·배수시설 기준 강화 ▲지반침하 사고조사 대상 범위 확대 ▲감식 전문 별도기구 설립 등을 제언했다. 조복래 지하공간연구소 소장은 지반침하의 근본 원인이 지하수를 퍼내는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조 소장은 “우리가 살아가는 아파트나 빌딩, 지하철 모두 하루에 수만 톤에서 수십만 톤의 지하수를 퍼내고 있다”면서 “지하수를 퍼내는 과정에서 지반침하가 생기기 때문에 지하수를 퍼내지 못하도록 금지해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이 쿠팡 로켓프레시 프리미엄관을 통해 ‘도드람한돈 암퇘지 한돈팩’ 신제품 3종을 선보이며 온라인 프리미엄 육류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도드람한돈 암퇘지 삼겹살 구이용(500g), ▲도드람한돈 암퇘지 목심 구이용(500g), ▲도드람한돈 암퇘지 앞다리 불고기용(500g) 총 3종으로, 3월부터 쿠팡 로켓프레시 프리미엄관을 통해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근간지방 12~15% 수준의 고품질 암퇘지만을 엄선했으며, 활용도 높은 부위로 구성해 실용성을 높였다. 도드람은 33년간 축적한 한돈 전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품종부터 사료, 사양관리, 가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전용 시스템을 통해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지방 함량이 낮고 풍미가 깊은 암퇘지만을 선별해 사용했으며, 건강과 맛을 모두 고려한 구성으로 신뢰도를 높였다. 차별화된 품질을 갖춘 프리미엄 한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높은 품질 기준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의 니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은 위생적인 환경에서 가공되며, 냉장 상태로 출고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