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1~3월) 한국 경제는 건설 및 설비투자, 민간소비 등의 내수 침체로 전분기 대비 축소되었다. 지난해 2분기(-0.2%)의 역성장 이후 제대로 반등하지 못하고 불과 세 분기 만에 다시 하락하면서, 한국은행의 당초 경제 성장률 전망인 1.5%보다 올해 성장률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 대비 속보치)이 -0.2%로 집계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의 공식 전망치인 0.2%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깜짝 성장'(1.3%) 이후 2분기 -0.2%로 떨어졌고, 3분기와 4분기 모두 0.1%에 그쳤다. 이후 반등에 실패하며 결국 또다시 역성장 상태에 빠졌다. 이미 17일, 한국은행은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며 그 배경으로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 미국의 관세 정책 우려로 인한 3월의 경제 심리 위축, 대규모 산불 피해, 일부 건설 현장 공사 중단, 고성능 반도체(HBM) 수요 이연 등을 언급했다. 1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오락문화·의료 등의 서비스 소비 부진으로 전분기보다 0.1% 감소했고, 정부소비는 건강보험 급
지난 1분기 국내 증권사 중 사회공헌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가 가장 높은 곳은 'KB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뒤를 이었다. 24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15개 주요 증권사에 대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국내 증권사 중 임의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KB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하나증권 △교보증권 △SK증권 △메리츠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현대차증권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증권사 이름'+'사회공헌, 어르신, 기부, 지원, 다문화, 소외, 봉사, 장애인, 장학, 취약계층'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과 달라질 수 있다. KB증권은 총 4906건의 사회공헌 관련 정보량을 기록, 1분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팍스넷에는 KB증권이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
29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3차 경선에 진출했다. 3차 경선도 2차 경선과 마찬가지로 당원 투표 50%와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최종 후보를 선출했다. 최종적으로 다음달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최종 경선에 진출하게 된 김문수 후보는 “대한민국의 위기, 국민들의 어려움을 이겨 내고 반드시 대한민국을 위대한 나라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들께서 더 행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후보 역시 “2인 3각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에 맞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로 생각하며 이재명을 이기는 한팀이 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가 정계 은퇴를 전격 선언했다. 홍 후보는 29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에서 탈락한 직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지난 30년간 여러분의 보살핌으로 참 훌륭하고 깨끗하게 정치인생의 문을 열어서 졸업하게 돼서 정말 고맙다”며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이에 앞서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지막 도전을 앞두고 마음을 비우니 참 편안하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세상에 순응하고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었어도 아직도 내게 부족함이 많다는 걸 늘 느끼고 배우고 고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또한 지나 가리로 다를 늘 믿는다”며 “우리 국민에게 강 같은 평화가 오기를 간절히 기원 하면서 또 하루를 시작한다”고 했다. 그는 어제(28일)도 “나는 대선에만 집중하지 당권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이미 당대표를 두 번이나 한 사람이 다른 후보들처럼 당권이나 잡으려고 나왔겠나”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후보가 되어 패배하면 그 책임을 지고 바로
KCC가 유통 이맥스 클럽을 확대하는 등 창호 유통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Klenze’를 통해 프리미엄 창호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고객 접점인 유통 부문에서 영업력 강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유통 이맥스 클럽(e-MAX Club Prime Distributor)'은 KCC가 대리점의 창호 가공 기술과 사후 관리(A/S)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인증하는 프로그램으로, 최초 인증 및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창호 대리점 선택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도입됐다. KCC(대표 정재훈)는 최근 유통 이맥스 클럽에 신규 창호 우수 대리점 30개를 추가하고, 유통 이맥스 클럽 BI 리뉴얼을 단행했다. 또 기존 삼성, 현대카드 제휴에 이어 롯데카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금융 혜택의 폭을 넓히는 등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신규 대리점 인증 수여를 통해 유통 이맥스 클럽 회원사는 전국에 걸쳐 128개로 확대됐다. 이번 수여식에서 KCC는 회원사의 품질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마케팅 및 사업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유통 이맥스 클럽 확대와 함께 KCC는 가공
양평군이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주민과 폐기물처리업체가 힘을 모아 잡초와 쓰레기 등으로 방치됐던 유휴 공간을 꽃길로 조성했다. 이번 꽃길 조성은 월산 4리 마을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금왕산업개발, ㈜오성개발 폐기물처리업체와 양평자원순환센터 직원 등 4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마을회관 주변과 월산 저수지 삼거리에서 양평자원순환센터 진입로에 이르는 지방도 342호선 구간 곳곳에 형형색색의 꽃을 심으며, 삭막했던 거리를 매력적인 경관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한 주민은 “주민 스스로가 마을 환경을 가꾸면서 보람을 느꼈고, 업체와도 한 발짝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혜숙 청소과장은 “주민과 기업이 힘을 모아 지속적으로 지역 환경을 정비하고 개선하는 사례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환경 의식을 더 높이고 지역 주민들과 협력하여 월산 4리 마을이 깨끗한 동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양평자원순환센터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평군은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상생하며 깨끗하고 쾌적한 매력 양평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터치 인터랙션 기능이 탑재된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5(The Premiere 5)'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콤팩트한 디자인과 선명한 화질을 갖춘 더 프리미어 5는 터치 솔루션을 탑재한 프로젝터로, 교육·비즈니스·홈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더 프리미어5는 ▲트리플 레이저(Triple Laser) ▲초단초점 기술(Ultra Short Throw) ▲터치 기반 인터랙션 ▲비전 부스터(Vision Booster) ▲콤팩트한 디자인 등을 특징으로 일상 공간을 몰입형 콘텐츠 공간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더불어 트리플 레이저 기술로 약 43cm 거리에서 최대 100형까지 투사할 수 있는 초단초점 프로젝터로 ▲벽 ▲바닥 ▲테이블 등 평면이 있는 어디서든 손쉽게 대형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특히, 더 프리미어 5 전용 스탠드에는 적외선 카메라와 적외선 레이저 모듈이 탑재돼 터치 기반의 사용자 조작을 지원한다. 또,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사용해 집 안의 조명, 공기청정기, TV 등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연동 및 제어할 수 있어 보다 통합된 스마트 홈을 경험할 수 있다. 신제품 더
부산에서 열리는 제10차 OOC에 대응해 해양 관련 시민사회단체는 ‘OOC 공동행동네트워크’를 구성하고 28일 부산 벡스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한국정부의 담대하고 시급한 약속의 선언과 행동을 촉구했다. 특히 지난 10년 간의 OOC에서 발표된 약속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행동을 촉구하는 자리의 개최국으로서의 책임을 요구했다. OOC 공동행동네트워크는 이날 “한국의 바다는 기후변화와 해양오염은 물론 부족한 해양보호구역, 지속가능하지 않은 어업활동으로 인해 생태계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정부 정책의 수립과 이행을 촉구했다. 이어 박상현 부산환경운동연합 협동사무처장은 “제10차 OOC 개최지인 부산은 해양수도라는 슬로건을 앞세우고 있지만, 해양보호구역 확대 및 실질적인 보호대책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해양수도 부산, 북극항로 개척 등과 같은 내용에만 관심을 쏟는 것 같다”며 “OOC 개최지의 위상에 맞게 생물다양성과 관련된 국제적 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해양보호구역 확대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녹색연합 최황 활동가는 “우리나라는 전체 해역의 2% 정도만을 해양보호구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후보가 28일 “우리 온 국민의 후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출발이 시작됐다. 민주당의 후보이기도 하지만 이제 통합을 해 나가야 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라는 단어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지만, ‘국민을 크게 통합하는 우두머리’라는 그런 의미가 있었다”며 “대통령·계모임 계주·동창회장이든, 그 대표는 그 공동체가 깨지지 않게 서로 화합하고 하나의 공동체로 서로 존중하고 의지하면서 제대로 공존·지속하게 하는 것이 제일 큰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창회장을 뽑았는데, A마을 출신이든 C지역 출신이든, 일단 회장이 되면 자기를 지지했던 사람이든 지지하지 않았던 회원이든 차별하지 말고 회원들의 힘을 모아서 동창회가 잘 되게 하는 것이 제일 큰 의무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을 평화롭게, 안전하게, 행복하게 살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공동체 자체가 깨지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제일 큰일일 것”이라면서 “일단 경쟁이 끝나고 대표 선수가 선발되면 그 작은 차이들을 넘어서서 국민을 하나의 길로 이끌어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파병을 공식 확인하며 "조로(북러)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의 정신에 충실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북러 관계는 군사적 협력을 넘어 전방위적 동맹 수준으로 격상된 모양새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입장문을 인용해 "러시아 연방에 대한 우크라이나 당국의 무력 침공을 격퇴하기 위한 쿠르스크 지역 해방 작전이 승리적으로 종결됐으며, 우리 군부대가 국가수반의 명령에 따라 작전에 참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번 파병이 지난해 6월 체결된 북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제4조에 따른 조치임을 강조했다. 이 조항은 일방이 무력침공을 받을 경우 타방이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파병이 "조국의 명예의 대표자들"에 의해 수행됐으며, 희생된 병사들을 위한 전투 위훈비를 평양에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상당한 북한군 희생이 있었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초 쿠르스크 지역에 약 3천여 명을 추가 파병했으며, 전투 초기에는 현대전에 익숙지 않아 약 4천 명의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이러한
김재연 진보당 김재연 대선후보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이승만·박정희 묘역참배 한다고, 국민통합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 묘역에 들러 참배했다. 김재연 후보는 이날 논평을 내고 “‘지금 급한 것은 국민통합’이라는 명분을 들었다. 진심으로 이승만과 박정희를 참배한다고 국민통합이 이루어진다고 보시는지”라고 캐물었다. 그러면서 “독재자, 학살자, 파시스트, 내란범, 친일·매국 세력은 결코 통합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역사의 책임을 분명히 하지 않은 채, 일부행적을 미화하고 근사하게 포장하는 것은 민주주의 훼손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도 광주민주화운동 북한개입설을 퍼트리는 자들이 곳곳에 있다”며 “그런 사람들을 품어 안는다고 국민통합이 이뤄지겠나”라고 지적했다. 또 “진정한 통합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운 시민들의 작은 차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에서 출발해야 한다”면서 “함께 광장을 지킨 사람들 안에서도 차이가 크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가진 민주시민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연대할 때, 통합은 비로소 살아있는
'세계유산'이란 197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협약에 의거하여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유산들을 말한다. 인류의 보편적이고 뛰어난 가치를 지닌 각국의 부동산 유산이 등재되는 세계유산의 종류에는 ▲문화유산 ▲자연유산 그리고 문화와 자연의 가치를 함께 담고 있는 ▲복합유산이 있다. 이런 가운데 수원시가 유네스코독일위원회 주관 ‘유네스코 지정 지역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 지원사업’ 2차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4년 11월, 1차 지원사업 선정된데 이어 두 번 연속 선정되는 영광을 안은 것. 이는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이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고, 국내에서는 수원시가 단독으로 지원받는 것이다. 수원시에 따르면 "‘유네스코 지원사업’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독일위원회가 함께 세계유산 보유 도시의 교육자료 개발과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산은 ‘쌍둥이 칼’로 유명한 독일 헹켈 재단이 지원한다. 수원시는 지난해 10월 공모 신청을 했고, 전 세계 5개국(대한민국, 미국, 영국, 독일, 우루과이)이 사업 대상지에 선정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만 5000유로(22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