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아파트 규제와 저금리 기조로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실제 올해 상반기 분양된 오피스텔은 대다수가 청약 미달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만 좋은 분위기를 보이기 어렵다는 평가다. 상가정보연구소가 아파트투유 자료를 분석해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분양된 오피스텔 42곳 중 32곳이 청약 미달을 기록했다. 수도권에 분양한 오피스텔 23곳 중 청약 마감된 오피스텔은 경기도는 12곳 중 3곳, 인천은 6곳 중 1곳 총 4곳에 그쳤다. 서울 분양 오피스텔 5곳 중 청약 내 마감된 오피스텔은 한곳도 없었다. 세종시, 지방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 도시의 청약분위기도 마찬가지였다. 19곳의 분양 오피스텔 중 6곳만이 청약 마감을 했다. 청약 내 마감을 한 오피스텔은 대구광역시 2곳, 광주광역시 2곳, 충남 1곳, 제주도 1곳이다. 평균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 부천시에서 분양한 한 오피스텔로 평균 3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오피스텔 공급 과잉, 매매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률 감소, 공실 등의
지하철 환기구에서 연간 4만kg이 넘는 미세먼지가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운영하는 지하철 터널의 강제배출 환기구의 미세먼지(PM-10)를 측정한 결과, 지하철 운영시간 동안 평균 290㎍/㎥이 배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환경공단에 의뢰한 이번 조사는 β-ray 측정기로 24시간 측정했으며, 지하철이 본격 운행한 유효시간 오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를 분석했다. 측정결과 유효시간 최대 635㎍/㎥에서 최소 32㎍/㎥로 평균 290㎍/㎥ 미세먼지가 측정됐다. 이는 미세먼지 경보단계의 ‘매우 나쁨’ 수준이다. 국토부 소속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내 지하철 터널의 강제배출 환기구 1개당 1년에 251kg의 미세먼지가 배출돼 전체 179개소로 계산하면 연간 4만4,929kg의 미세먼지가 배출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국 경유 시내버스의 4배에 달하는 양이다. 지난해 3월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3차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대책(2018~2022)’을 발표하고 국토부에서도 올해 여러 가지 관련대책을 발표했지만, 지하역사로 유입되는 미세먼
경기도와 성남시, HP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전략 R&D 허브’의 성공적 구축 및 IT 산업발전을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 알파돔시티’ 건물 내 입주하는 업무시설과 수정구 고등동 일원에 건립될 R&D 센터 등으로 구성되는 ‘글로벌 전략 R&D 허브’에는 총 4억 달러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 김광석 HP 프린팅 코리아 대표이사는 21일 경기도청에서 임신옥 인사총괄전무, 저스틴 지(Justin Chi) HP본사 디자인&건축 프로젝트매니저, 김혜선 HP 프린팅 코리아 정부협력 총괄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HP 신사옥 건립 양해각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 지사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가치가 ‘공정함’에 있다고 생각하며, 그것은 기업이든 개인이든 지역이든 다르지 않다”며 “기업들이 (역량을) 충실하게 발휘하고 기여한 만큼의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부당한 규제없는 공정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행정이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정치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오늘(21일) 오전 정 교수의 구속영장 청구서를 법원에 접수했다. 검찰은 정 교수의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 업무상횡령·자본시장법상 허위신고·미공개정보이용,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를, 자녀 인턴·입시비리 의혹에 대해선 업무방해·위계공무집행방해·허위작성공문서행사·위조사문서행사·보조금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또 서울 방배동 자택 PC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하고 증거위조 및 은닉 교사 혐의도 포함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에는 전국 17개 단지, 1만2,219가구(총 가구수 기준)가 분양에 나선다. 서울 동작구 동작동 ‘이수스위첸포레힐즈’,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2차SK리더스뷰’, 대전 중구 목동 ‘목동더샵리슈빌’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대구 북구 고성동1가 ‘대구역오페라W’, 경남 거제시 고현동 ‘e편한세상거제유로아일랜드’ 등 4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앞두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7박9일간의 세르비아·아제르바이잔·조지아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21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지난 13일 순방길에 오른 문 의장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사바센터에서 열린 ‘제141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해 「국제법 강화 : 의회의 역할과 메커니즘, 지역 협력의 기여」를 주제로 대표연설을 했다. 이를 통해 문 의장은 그동안 우리 국회와 정부가 취해온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대한 IPU 회원국의 지지를 당부했다. 문 의장은 또 ‘제141차 IPU 총회’에 참석한 발렌티나 이바노브나 마트비엔코 러시아 상원의장과 만나 북한에 비핵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남북의회 간 교류협력에 나설 것을 제안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문 의장은 마야 고이코비치 세르비아 국회의장, 알렉산드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옥타이 아사도프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 아르칠 탈라크바제 조지아 국회의장, 기오르기 가하리아 조지아 총리, 살로메 주라비쉬빌리 조지아 대통령을 만나 한국과 각 국가의 교류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하는 등 활발한 의회외교 활동을 벌였다. 문 의장은 14일 ‘제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지난 9월29일 해가 중천에 떠오른 오후 1시경. 경기도 의정부체육관 입구에 들어서자 귀에 익숙한 노래이적의 ‘걱정 말아요’가 흘러 나왔다. 노래의 주인공은 통기타 동호회 ‘파주낭만기타’ 회원들. 이들은 2시30분부터 열릴 ‘2019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자선경기를 축하하기 위해 체육관 입구 왼편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었다. 이들이 부른 노래 만큼이나 따듯했던 나눔의 현장을 취재했다. 16번째 자선경기, 한기범 “아직 부족해...전국 각지에서 열렸으면” 한기범희망나눔(이하, 희망나눔)은 좋은 실력이나 창의력을 가지고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재능을 살리지 못하는 청소년들과 다문화가정아이들, 심장병 환우들의 후원을 위해 지난 2011년 설립됐다. 어렵고 힘든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꿈나무들에게 용기를 주면서 지난 20여 년간 농구선수로 받아온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단체를 만들었다는 것이 희망나눔 한기범 회장의 설명이다. 희망나눔 설립과 동시에 시작한 자선농구경기는 1년에 두 번 치러지는 행사다. 연예인과 개그맨, 전직 프로농구선수 등이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로 인한 핵심 지지층의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3.1%포인트)해 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4%포인트 내린 39%로 집계됐다. 이는 갤럽 여론조사 기준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다. 긍정 평가가 4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수행 부정평가 역시 2%포인트 오른 53%로 지난 9월 셋째 주와 같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4%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런 결과는 조 전 장관 사퇴로 인한 기존 지지층의 실망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30대와 중도층, 광주·전라 지역에서 지지율 하락폭이 컸기 때문이다. 한국갤럽은 “조 장관 주도의 검찰 개혁을 기대했거나 관망했던 이들에게 사퇴 소식이 적지 않은 허탈감을 안긴 듯하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36%를, 자유한국당은 전주와 같은 27%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2
한국은행이 석 달 만에 기준 금리를 또 내렸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1.50%에서 0.25%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말 기준금리를 내린데 이은 추가 인하 조치다. 1.25%는 역대 최저 금리와 같은 수준이다. 한은은 2016년 6월 기준금리를 1.25%로 내린 이후 2017년 11월까지 유지했다. 한은은 저물가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 등이 커지자 경기 회복이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가 3분기 만에 역대 최다 건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만랩이 16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지식산업센터 현황을 분석해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1~9월) 전국 지자체 및 관리기관에서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의 건수는 총 118건이었다. 이는 기존 최다 승인 건수를 기록했던 지난해 1년 치인 117건 보다 1건 높은 수치다. 과거에 ‘아파트형 공장’이라고 불렸던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사업 분야 기업과 지원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3층 이상의 집합건축물을 말한다. 이곳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금융권 대출금리 인하와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텔, 상가 등에 비해 대출 규제 등에서 자유로워 공장, 기업 사옥 용도를 넘어 임대용 부동산으로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지식산업센터 거래량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에 승인된 지식산업센터 수는 1097개소다. 현재 공사 중이거나 공사를 앞둔 지식산업센터까지 포함한 결과로, 이를 기반으로 지식산업센터 거래 건수를 추산할 경우 연간 1만 건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5년간 공동주택 공시가격 이의신청 건수가 5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아 1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동주택 공시가격 이의신청은 2015년 316건에서 2019년 1만6,257건으로 50배 이상 급증했다.이에 따라 공동주택 공시가격 조정은 2015년 6억1,600만원(상향 1억400만원, 하향 5억1200만원)에서 2019년 51억9,190만원(상향 6억2,890만원, 하향 45억6,300만원)으로 약 8배 증가했다. 이의신청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공시가격 조사·산정 체계에 대한 여러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한국감정원 직원 550명이 2018년 8월27일부터 2019년 1월11일까지 약 4개월 동안 1,339만호의 공동주택을 조사했는데, 이는 조사자 1인당 하루에 약 176호, 주말과 휴일을 제외하면 261호를 조사해야해 과도한 업무량이라는 지적이다. 공동주택 공시업무 참여자의 전문성도 지적받고 있다. 공시업무에 참여하는 한국감정원 직원 550명 중 감정평가사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은 2019년 기준 173명(31.6%)에 그쳤다. 이외 직원들은 감정원에서 실시하
박원순 서울시장과 저스틴 킨츠 우버 정책담당 부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플랫폼경제, 시민을 위한 서울의 과제는?’ 세미나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손하트를 하고 있다.
저스틴 킨츠 우버 정책담당 부사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플랫폼경제, 시민을 위한 서울의 과제는?’ 세미나에서 ‘미래도시교통으로 바라 본 플랫폼 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하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는 10월 하순 북한인민최고회의 대표단을 초청해 만날 예정인 러시아 상원의장에게 북측에 비핵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남북의회 간 교류협력에 나설 것을 제안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의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제141차 IPU총회에 참석해발렌티나 이바노브나 마트비엔코(Valentina lvanova Matviyenko) 러시아 상원의장과 별도 면담을 갖고 이같이 당부했다. 문의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대표단에게 비핵화해야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강조해 달라”며 “남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철도연결이나 북극항로개설 시베리아 가스파이프라인 설치 등도 모두 비핵화가 되어야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어 “이미 북한에 남북국회회담을 하자고 말했다”면서 “상원의장께서 북한이 남북의회교류협력에 나설 수 있도록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국과 러시아가 창설한 유라시아국회의장회의가 지난달 65개국이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며 “70여개국의 참석이 예상되는 내년 인도네시아 발리회의에 북한이 참석할 수 있도록 이야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마트비엔코 러시아 상원의장은 이에
지상파 방송의 위기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MBC의 영업이익으로 직결되는 광고매출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문화진흥회로부터 제출받아 1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MBC의 광고매출액은 2015년 5,306억에서 2018년 3,247억으로 2,059억 감소했다. 최근 5년간 광고매출 현황을 보면 ▲2015년 5,306억 ▲2016년 4,611억 ▲2017년 3,445억 ▲2018년 3,247억 ▲2019년 상반기 1,174억을 기록했다.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올해 MBC의 광고매출은 2,000억 원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다보니 2015년 114억이던 영업이익도 해마다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2016년 22억 ▲2017년 –565억 ▲2018년 –1,273억 ▲2019년 상반기 –445억 등이다. 이 의원은 “양질의 콘텐츠만이 지금의 경영위기를 극복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MBC는 혁신적인 콘텐츠와 새로운 비지니스 모형을 시도하는 등으로 돌파구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