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와 동거 여성을 살해한 뒤 유기한 30대 연쇄살인범 이기영(31세)의 신상이 공개 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29일 파주 택시기사 등 살해 피의자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이기영의 사진과 성명, 나이를 공개하기로 했다. 신상 공개 지침은 범행 수범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 사건 중 ▲증거가 충분한 경우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이나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피의자가 청소년이 아닌 경우 등 4가지 요건을 따져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이기영은 지난 20일 오후 11시경, 고양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합의금을 주겠다며 택시 기사인 60대 남성을 유인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8월 파주 운정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동거녀를 살해한 뒤 공릉천변에 유기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은 추가 범행에도 가능성을 두고 전방위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오늘(29일) 오후 2시께,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차량 내부에서는 사망자도 2명 확인됐다. . 소방당국은 불이 덤프트럭에서 발생해 주변 방음터널 쪽으로 불씨가 번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소방은 오후 1시 49분경 신고를 접수하고 오후 2시 8분 현장에 도착했다. 이후 3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오후 2시 22분에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불길이 잡히면서 오후 2시 34분에는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소방 당국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화재 경위와 피해규모를 확인할 예정이다.
최근 아들이 3살 때 재혼해 떠난 후 한 번도 연락이 없다가 그 아들이 사고로 죽자 54년 만에 나타나 아들의 사망 보험금을 모두 갖겠다는 생모와 관련한 소송에서 법원이 생모의 손을 들어준 판결이 있었다. 누나는 양육의무를 다하지 않은 생모에게 어머니 자격이 없다며 유족보상금 지급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생모가 소송을 걸어 1심에서 승소한 것이다. 누나는 “자식을 버리고 평생 연락도 없다가 보험금을 타기 위해 나타난 사람을 어머니라 할 수 없다”며 “1심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상황은 故구하라 사건, 천안함 사건, 세월호 참사, 경주 마우나리조트 사고 등에서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이에 서영교 의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양육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가 자녀 사망 시 상속분을 청구할 수 없도록 하는 <구하라법>의 빠른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 의원은 “양육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는 자녀의 유산을 상속받을 자격이 없다”며 “이번 사건과 故구하라씨 사건과 같이 부모의 역할을 다하지 않은 채 생모라는 이유만으로 상속을 받는 현행 제도를 반드시 고치겠다. 더 이상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
역세권 등 도심 우수입지에 저렴한 주택 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토지임대부 환매 주체 확대 및 재공급규정을 신설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주택법 일부개정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 3선)이 28일 대표발의한 이번 개정안에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대한 최초 입주 가능 일부터 거주의무 기간 기산 가능하도록 해 거주의무 규정을 합리화했다. 또 개인의 재산권 행사를 위해 거주 10년 이후 개인 간 거래 허용 및 매입금액 차등 규정(전매제한 및 매입금액 개정)과 임대료 선납 방식 신설(임대료 납부 시 수분양자 선택권 강화) 등의 내용을 추가로 담았다. 현행법은 토지 임대부 분양주택‧환매 주체를 LH로만 한정하여 LH 외의 지방공사 등은 토지임대부 방식의 주택 공급이 불가능했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부동산을 분양할 수 있는 토지 임대부 분양주택 사업은 ‘07년 법에 제정된 이후 거의 활용되지 않았다. 이종배 의원은 “본 개정안을 통해 LH로만 한정되어 있던 토지 임대부 분양주택 환매 주체를 확대하여 지방공사 등이 역세권 등 도심 우수입지에서 저렴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이번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입법 취지
기획재정부는 27일 2022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남 여수시 국동항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재부는 선정결과에서는 “국동항은 국내 최대 어항이면서도 전국 국가어항 115개소 중 접안시설이 가장 부족하여 계류시설‧연결교량 등 확충이 필요하다"면서 “국동항의 항내 어선을 안전하게 수용하고 어항 이용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어업인과 관광객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사업”이라 밝혔다. 당초 기획재정부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 선정에 회의적이었으나 국동항 기반 시설 부족의 절실함을 강조한 주철현 의원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전향적인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해양수산부가 조사한 ‘남해권 국가어항 접안시설 총소요 대비 부족 현황’을 보면, 국동항은 1,397미터가 부족하여 기반 시설이 부족하여 개선이 시급했다. 국동항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지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조사수행기관인 KDI와 조세연구소가 경제성 분석을 수행하고 도로‧건축‧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서 지역균형발전 평가와 정책성 평가를 실시한 후 3개 평가 결과를 합산하여 종합평가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주철현
내일(28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중앙 계단에서 ‘소선거구제 OUT! 2023 정치개혁의 해’ 선포를 위한 기자회견이 열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기한인 2023년 4월 10일 전까지 승자독식 정치가 양산되고 비례성과 다양성을 보장하지 못하는 소선거구제 혁파, 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보장되는 지역일당지배의 정치 등 선거법이 개정될 것을 촉구한다. 기자회견은 류종열 前 흥사단이사장의 여는 말로 시작해, 주선국 대전환정치개혁연대 준비위원장, 곽승용 국민의힘 대변인, 강민구·임미애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위원장 및 국회의원의 발언 후 기자회견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는 대전환정치대혁연대(준),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정치개혁2050, 정치독서클럽 읽는사람들, 더불어민주당 전국정당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경북도당·대구시당·경남도당·부산시당·울산시당 등이 참석한다. - 기자회견문 전문 - “소선거구제 OUT! 2023년은 정치개혁의 해 선포” 기자회견문 오늘 우리는 선거제도를 바꾸고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뀌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 섰습니다. 지지정당이 다르고, 하는 일과 사는 곳이 달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이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이 국회 개원 후 1호 법안으로 발의한 이 개정안은 중소기업들의 원활한 기업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증여세 과세특례 지원 한도를 확대하고, 지나치게 엄격한 가업상속공제 요건을 완화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법은 가업상속공제의 지원을 받으려면 고용 및 자산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는 엄격한 사후관리 요건이 적용되나, 국회를 통과한 개정안에는 사후관리기간을 기존 7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도록 했다. 또 정규직 근로자 수 또는 총급여액 7년 통산 100% 이상 고용유지 요건을 5년 통산 90% 이상 유지로 완화하도록 했다. 매년 적용되던 80% 이상 고용유지 요건도 폐지했으며, 가업용 자산의 20% 이상 처분 제한 요건은 40% 이상 처분 제한으로 완화하는 등 중소기업들의 요청사항도 상당 부분 반영됐다.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의 경우 기존 100억 원까지만 혜택이 부여되었는데 이번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600억 원까지 확대된다. 또 10% 특별 증여세율 적용도 기존 30억원 이하에서 60억원 이하로 확대된다. 통
올해 기업 10곳 중 9곳은 원하는 만큼 인재를 뽑지 못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채용 양극화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 HR연구소가 기업 365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2022년 채용결산 설문조사’한 결과 기업 338개사 중 88.5%가 연초 계획한 인원만큼 충원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충원 비율의 경우 ‘50%(절반) 미만’(24.9%), ‘50% 이상~70% 미만’(30.8%), ‘70~100%’(32.8%), ‘100% 이상’(11.5%)으로 집계됐다. 절반 미만 충원 비율은 대기업은 전체의 15.8%, 중견기업은 16.7%였다. 또 중소·스타트업은 각각 34.9%, 23.4%로, 절반 미만 충원 비율이 대·중견기업의 약 두 배였다. 이같은 결과는 채용에 있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가 여전하다는 의미다. 이들 기업은 올해 채용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 1위로 ‘적합한 후보자 부족’(57.4%)을 꼽았다. 다음으로 ‘지원자 부족’(24.6%), ‘진행 중 후보자 이탈’(9.8%), ‘연봉 및 처우 협의’(6.5%) 등의 순이었다. 또 ‘지원자가 없어서’를 선택한 비율은 중소기업(28.8%)이 대기업(18.4%)보다 10.4%p 높은 반면,
25일 저녁 8시경,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가는 지하도 입구에 설치된 구세군 자선냄비에 한 시민이 모금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계약이행에 문제가 없을 경우 선금 사용내역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또 장기계속 공사에서 간접비 지급 회피 등을 위해 해당 차수 계약을 중도 해지할 수 없게 되고, 지방계약 관련 예규도 현행 7개에서 2개로 통폐합되어 복잡한 내용이 간소화된다. 행안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집행기준'과 '지방자치단체 입찰시 낙찰자 결정기준' 개정안은 마련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계약상대자의 입장에서 부담이 되는 규제적인 요소와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계약의 공정성 형평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지방계약제도를 개선했다. 우선, 계약상대자의 선금 사용내역서 제출의무가 폐지된다. 다만, 계약 이행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만 선금 사용내역서를 제출하도록 해 계약업체의 서류 제출 부담을 완화했다. 장기계속공사 공기 연장 시 계약 중도해지 금지 규정도 신설되어 앞으로는 계약기간 연장사유가 발생한 경우 해당 차수 계약을 중도 해지할 수 없게 된다. 지금까지는 자재공급 등이 지연되어 공사가 연장될 경우 발주기관이 계약업체에 현장관리비용 등 간접비를 지급해야 함에도 이를 회피하기 위해 해당 차수 계약을 해지하고 다음 차
지방자치단체 자주재원의 한 축인 '지방세외수입'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세외수입 운영실적 분석·진단은 지방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징수율이 낮은 지방세외수입의 징수율을 제고할 목적으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전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25일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세외수입 운영실적을 분석·진단한 결과2021년 지방세외수입은 징수액과 징수율이 증가하고 체납액 정리도 향상되는 등 질적으로 향상되고 있었다.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도로점용료 통합관리를 통해 세외수입 부과를 합리적으로 개선한 강원도, 개별시스템의 체납자료를 통합 조회가 가능하도록 개선한 경기도 연천군, 폐차장 현장 조사를 통해 압류된 폐차 대금을 징수한 대구 달서구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지방자치단체 현황) 구분 광역 시 군 구 최우수 광주광역시 강원도 경기 수원시 경기 과천시 강원 강릉시 강원 삼척시 경기 연천군 전북 부안군 전남 장흥군 강원 고성군 대구 수성구 대전 유성구 인천 계양구
'빛초롱 축제'가 열리고 있는 광화문 광장에는 2023년 토끼의 해를 맞이하여 12미터의 대형 복토끼가 시민들에게 새해를 맞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전시 관람은 매일 저녁 6시~ 10시까지 가능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31일(토)에는 운영시간을 자정까지 연장하여 진행한다.
빛 조형물과 미디어 아트쇼가 펼쳐지고 있는 서울 광화문 광장은 성탄절을 맞아 구경 나온 인파로 북적였다. 화려한 빛 조형물을 보기 위한 시민들의 행렬이 끝없이 어이지고 있는 가운데 중간 중간에는 안내요원들이 배치되어 "멈추지 말고 지나가십시오"라며 인파 통제를 하고 있었다. 가족과 연인, 외국인 관광객들이 광장을 가득 광화문 광장은 설치된 조명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붐볐다. 고려 명장 강감찬 장군 기마상 앞에서는 젊은 부부가 아이들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있었다. 서울시 대표 관광 문화행사인 '서울 빛초롱'은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겨울 청계 광장 일대에서 매번 새로운 주제로 조형물을 전시해왔으나 올해는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광장으로 자리를 옮겨서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는 구역별 주제를 가진 빛 조형물이 전시되고 있는데, 1구역은 “용기의 바다”를 주제로 LED 바다 위 거북선 등이 전시되고 있으며, 2구역은 계묘년 맞이 대형 토끼 등 세종대왕의 혼상이 전시되고 있다. 이 외에도 3구역 '겨울빛의 숲'에서는 힐링을 위한 따뜻한 LED 숲 연출이, 4구역 'My Soul Seoul'에서는 서울로의 여행을 상징하는 활주로가 연출되어 전시되고 있다. 행
일명 ‘착한 임대인법’ 개정안이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부동산임대사업을 하는 자가 상가건물에 대한 임대료를 인하하는 경우 해당 임대료 인하분의 100분의 70(기준소득금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100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하여 주도록 하는 조세특례를 두고 있다. 이 조세특례는 올해 12월 31일로 종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2023년 12월 31일까지 일몰기한이 연장됐다. 양금희 의원(사진)은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 및 경기둔화의 우려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이 더욱 악화되고 있어 소상공인분들의 임차료 부담이 여전히 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개정안의 본회의 통과가 지연되면서 국민분들의 우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다행히 일몰 기한 끝나기 전에 통과되어 소상공인분들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향자 의원은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3년 정부 예산에 반도체 인프라 지원 예산 1,000억 원을 포함한 1,382억 원의 반도체 예산을 증액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일 8개 부처 장·차관이 참석한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양 의원은 부처별 사업 중첩 해소와 예산 증액을 요구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미반영된 반도체 예산 증액을 직접 요청한 바 있다. 양 의원이 전 부처를 대상으로 반도체 관련 필요예산을 전수 조사한 결과 총 4개 부처의 26개 사업, 약 7,570억 원의 예산이 미반영 또는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 의원은 가장 시급하게 반영되어야 할 10개 사업(1,893억 원)을 내년도 예산에 포함시키기 위해 대통령실과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유관 부처 장관, 예결위 등을 오가며 설득 작업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증액 사업으로는 총 8개 사업 1,382억 원이 반영됐다. 인프라·사업화 분야에서 △첨단전략산업기반시설지원(산업부) 1,000억 원 △혁신분야 창업패키지(중기부) 58억 원 △시스템반도체기업성장환경조성(산업부) 4억 원, 인력 양성 분야에서 △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