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갈 과학 꿈나무를 육성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Science Challenge) 2025’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2011년 ‘한국의 젊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 양성’을 모토로 시작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고등학생 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지난 13년간 전국에서 약 1만6천여 명의 고등학생들이 참가하였고 이중 80% 이상이 이공계열로 진학하며 과학영재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그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대회 주제는 ‘Saving the Earth: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창의적 아이디어’로, 과학의 무한한 가능성을 활용해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겨루게 된다. 참가자는 2명의 고등학생과 1명의 지도교사가 팀을 구성해야 하며, 학교당 출전 팀 수에는 제한이 없다. 또한, 다른 학교 학생과 연합하여 팀을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3월 3일(월)부터 4월 9(수)까지 6주간 진행되며, 한화사이언스챌린지 공식 홈페이지(https://www.sciencechallenge.or.kr)
미국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한 '글로벌 관세 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중국에 대한 관세를 2배로 올렸을 뿐만 아니라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동맹국에도 추가 유예 없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부터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20%로 올리고 멕시코 및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3일 밝혔다. 그는 이날 중국의 관세를 기존 10%에서 20%로 올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중국에 대한 추가 조치는 확정했다. 그는 대(對)중국 추가 관세 부과의 이유로 행정명령에서 "중국은 불법 마약 위기를 줄이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TSMC의 대미 투자 발표 행사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협상) 여지가 없다"면서 "모든 준비가 끝났으며 내일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의 3대 통상 파트너 국가인 캐나다, 멕시코, 중국의 제품에 전면적 관세가 모두 부과되게 됐다. 이들 3개국은 2022년 기준의 미국 전체 수입 제품(가치)의 45%(3조 달러)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조치 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한국 조선업체가 미국의 군함, 탱커, 쇄빙선 등 대형 선박을 장기 패키지로 발주할 경우 우선 제작해 납품할 수 있다는 협력안을 제안했고 미국 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지난달 26∼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더그 버검 백악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 겸 내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통상·에너지 분야 고위 당국자들을 연쇄 접촉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안 장관은 미국이 대규모 선박을 패키지로 장기 발주할 경우, 한국 조선업체들이 협력해 우선 제작해 납품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고맙다”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 장관은 한미 조선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고 설명했고, 미국이 조선 협력을 어렵게 하는 법·제도를 바꾸는 데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그전에 양국이 유연성을 발휘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장관의 이번 방미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의 통상 기조를 점검하는 자리였다. 한국이 미국의
중국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의 국내 시장 진출이 예상보다 난항을 겪고 있다. 첫 모델인 준중형 전기차 SUV ‘아토3’는 보조금 문제로 인해 출시가 지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전 계약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BYD코리아는 지난 1월 브랜드 출범 행사에서 아토3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으나, 보조금 확정 절차가 남아 있어 차량 인도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가 국내에서 출시되려면 각종 인증 절차뿐만 아니라 환경부의 보조금 평가와 산업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신고까지 마쳐야 하지만, BYD코리아가 관련 절차를 늦게 진행하면서 출시 일정이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BYD코리아의 자료 제출이 늦어진 것은 올해부터 강화된 한국의 보조금 지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제조물 책임보험에 가입하고, 배터리 충전량 정보(SoC·State of Charge) 기능을 탑재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 그러나 아토3에는 이러한 SOC 기능이 탑재되지 않았다. BYD코리아는 이에 대해 환경부에 1년 이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당 기능을 탑재한다는 확약서를 제출한 것으로
올해 2월 수출 실적이 1% 소폭 증가하면서 수출 증가율이 한 달 만에 반등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1월 18억9천만달러 적자에서 한 달 만에 43억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달성했지만,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하면서 2월 전체 수출액 증가 폭은 크지 않았다.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액은 96억달러로 집계돼 전년 대비 3% 줄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5월 114억달러를 시작으로 올해 1월까지 8개월 연속으로 100억달러 이상 행진을 이어갔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99억6천만달러로 아슬아슬하게 100억달러에 못 미쳤고, 지난해 3월에는 117억달러로 100억달러를 넘겼다. 지난해 상반기 이후 30∼50% 증가율을 기록했던 반도체 수출은 올해 1월 증가율이 8%로 뚝 떨어졌고, 급기야 2월에는 3% 감소로 돌아섰다. 산업부는 인공지능(AI) 산업에 쓰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DDR5 등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범용 메모리 반도체인 DDR4, 낸드 등의 고정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체 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이 공개적인 고성 언쟁 속에 합의 없이 마무리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쟁 종전을 위한 협상을 밀어붙이는 가운데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이면서 충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지원없이 항전을 이어가기 어려운 우크라이나가 '양보'를 해서 조기에 종전을 이뤄야 한다는 입장을 개진했다. 러시아로부터 영토 침공을 당한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연대감 표현이나 대러시아 비판은 없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협정 체결시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기 위한 안전 보장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협정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협상에서 빠지겠다고 위협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신뢰할 수 없다며 계속 맞서자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J.D. 밴스 부통령까지 나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고마움을 모르고 무례하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 충돌 이후 회담 일정을 조기 종료시켰으며 이에 따라 오
전 세계는 우주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른바 ‘우주항공 패권시대’라 불릴 정도로 국가 또는 민간기업 차원의 투자와 지원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민간 기업 스페이스X는 재사용 발사체를 개발하는 등 우주산업 선두에 있고 일본은 기존 대형 발사체의 절반 비용으로 발사체 발사에 성공했으며 인도는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2040년 세계 우주산업의 시장 규모는 1조5천억달러(약 2,150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주산업이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국가의 미래 성장과 생존전략과도 직결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우주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정부, 산업계, 학계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지난 20일 황정아·박민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우주강국 도약, 우주경제 육성을 위한 전략’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토론회 내용을 바탕으로 전 세계 우주산업 동향과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본다. ◇ 세계에서 몰려오는 우주강국들, 한국 ‘L4 탐사’에 주목 20일 토론회에서는 우주탐사 사업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됐다. 우주탐사를 통해 국제협력뿐 아니라
경기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현장 교량상판 구조물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당국이 시공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 하도급사인 장헌산업, 강산개발에 대해 28일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을 기해 이들 회사 본사와 현장 사무실 등 총 7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영장 집행에는 고용노동부 감독관들도 참여했다. 경찰과 노동부는 압수수색을 통해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 25일 오전 9시 49분께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청룡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량 상판 구조물이 무너져 근로자 10명이 추락·매몰돼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한미 산업장관이 미국의 관심이 큰 한미 조선 협력과 향후 관세 이슈를 논의할 실무 채널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협의는 트럼프 2기 들어 처음 열린 통상 분야 장관급 협의로 주목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현지시간) 안덕근 장관이 워싱턴 DC 미국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면담해 미국 측에 관세 조치 면제를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안 장관과 러트닉 장관은 이날 협의에서 양국 조선 협력에 관해 논의하고 관세 조치에 관한 실무 협의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우리 측에서 조현동 주미대사 등도 참여한 가운데 1시간가량 진행된 회담은 전반적으로 우호적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간에는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돼 대부분 상품이 무관세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적용해온 예외를 모두 없애는 방식으로 세계에 25%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부과하기로 해 쿼터(할당량) 안에서 무관세 수출을 하던 우리나라도 3월부터 관세 영향을 받게 됐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수지 적자 해소를 목표로 4월 2일부터 상대국의 비관세 장벽 요소까지 고려해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이에 FTA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가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단 기간 국내 100만대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7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는 출시 21일만인 27일 기준 국내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단기간 '신기록'이며, 전작인 갤럭시S24 시리즈에 비해 일주일 빠른 결과다. 직전까지 '갤럭시 노트 10'이 가지고 있던 최단 판매 기록 25일보다도 4일 빨라, 5년여만에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흥행 원인은 강력한 갤럭시 성능과 슬림하고 가벼워진 디자인, 개인화된 갤럭시 AI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응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 구매 고객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구매 결정 요인 1순위는 최신 프로세서, 메모리 등 '성능'으로 나타났다. 모델별로는 티타늄 프레임에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S25 울트라'가 약 50% 판매 비중을 차지하며, 고사양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도 갤럭시 S25 시리즈 최단 기간 100만대 판매 성과에 기여했다. 갤럭시 S25 시리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27일(현지시각) 자체 개발한 양자컴퓨팅 칩을 공개했다. 아마존은 이날 "효율적인 대규모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오셀롯'(Ocelot)이라는 이름의 첫 양자컴퓨팅 칩을 선보였다. 아마존의 이번 칩 발표는 클라우드 경쟁 업체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칩을 잇달아 발표한 가운데 나왔다. MS는 지난 19일 모양이 변해도 본질이 변하지 않는 '위상초전도체'를 사용한 '마요라나(Majorana) 1'을 발표하고, 구글은 지난해 12월 양자칩 '윌로우(Willow)'를 발표한 바 있다. 아마존이 이에 가세하면서 양자컴퓨터 개발을 향한 대형 기술 기업 간 경쟁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전기적 진동을 만드는 장치인 '오실레이터'(oscillator)에서 따온 오셀롯은 오스카 페인터가 교수로 있는 캘리포니아 공대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양자컴퓨터는 0 또는 1의 '비트'로 정보를 처리하는 일반 컴퓨터와 달리 0과 1이 동시에 존재하는 중첩, 얽힘 상태인 '큐비트'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더 많은 계산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오셀롯 칩 1개에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5개 큐비트와 이를 안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은 다가올 AI ∙ 양자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미국의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CEO 피터 채프먼, ionq.com, 이하 IonQ)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향후 AI 및 양자 산업 발전에 양사가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컴퓨터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빨리 연산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AI에 활용할 경우, 기존보다 더 적은 전력을 사용하면서도 훨씬 더 빠르게 최적화된 AI 기술 및 서비스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onQ는 양자컴퓨터 분야의 선두주자로 높은 안정성과 정밀성을 갖춘 이온트랩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SKT는 IonQ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양자컴퓨터 기반 초고도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양사간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SKT는 자사의 ▲에이닷(A.)과 에스터 등 PAA(Personal AI Agent) 및 ▲AI 데이터센터 ▲GPU 클라우드 서비스 ▲에지AI 등의 AI 기술 ▲QKD(양자키분배) ▲PQC(양자내성암호) 등 양자암호 기술을 IonQ의 양자컴퓨팅 기술과 결합, 자사의 AI 사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onQ와의 협
한화그룹 기계 부문(로보틱스·모멘텀·비전·세미텍) 4개사가 출산 가정에 ‘육아동행지원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처음 제도를 도입한 유통·서비스 부문의 육아 동행 배턴을 기계 부문이 이어받게 됐다. 한화비전 등 기계 부문의 ‘육아동행지원금’ 제도는 2025년 3월부터 시행된다. 출산 횟수에 상관없이 혜택이 주어지며 쌍둥이 등 다태아 가정의 경우 신생아 수에 맞춰 지급된다. 육아동행지원금은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해 한화그룹 일부 계열사가 최근 신설한 제도다.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갤러리아와 호텔앤드리조트(자회사 포함)가 가장 먼저 도입했다. 2월 현재 유통·서비스 부문 소속 총 14개 가정이 지원금을 받았다. 병원 검진, 육아도우미 비용 등에 지원금을 사용한 남민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리는 “출산 직후 여러모로 지출이 잦아 부담이 컸는데 회사의 전폭적 지원으로 일과 육아를 잘 병행하고 있다”면서 “일회성 축하가 아닌 회사가 직원들의 어려움을 진심으로 함께한다는 느낌을 받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일·가정 양립에 큰 도움이 됐다’는 호평이 이어지는 등 실제 효과를 확인한 김 부사장은 제도 신설 2개월 만
인공지능(AI)을 선도하는 엔비디아가 1분기 매출을 월가 예상보다 높게 전망하며 새롭게 시장에 선보인 블랙웰 칩 수요가 놀랍다고 평가했다.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는 지난 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393억3천만 달러(56조4천582억원)의 매출과 0.89달러(1천277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평균 예상치 매출 380억5천만 달러보다 3.3% 높은 수준이다.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0.84달러를 웃돌았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93% 불어난 356억달러로 예상 335억9000만달러를 상회했다. 2024 회계연도 전체로 보면 매출은 114% 증가한 1305억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025 회계연도 1분기 전망도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 매출을 430억달러로 전망했는데 실적데이터 LSEG 예상치인 417억8000만달러를 상회했다. 1분기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하는 것이다. 순이익 예상치는 주당 89센트로 전년 동기 49센트의 2배에 가깝다. AI 가속기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그래픽 프로세
쿠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40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2010년 자본금 30억원으로 설립된 지 불과 14년 만이다. 쿠팡 모회사인 쿠팡Inc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Inc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1조1139억원(79억6500만 달러·분기평균 환율 1395.35)으로 전년(8조6555억원)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쿠팡의 외형은 2000년대 이후 전 세계에서 새로 탄생한 수많은 정보기술(IT) 기업 중에서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로 무섭게 성장했다. 매출은 2015년 처음 1조원을 넘어선 이후 2017년 2조원, 2018년 4조원, 2019년 7조원, 2020년 13조원의 벽까지 차례로 깼다. 매출 성장은 코로나19 시기에 온라인 쇼핑몰 활황기를 타면서 절정을 맞았다. 매출은 2021년 20조원을 넘어서자 2023년에 30조원 선마저 무너뜨렸다. 2년마다 매출이 1.5∼2배로 뛰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준 것이다. 해당 기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60%를 웃돈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수십 년간 한국 유통산업을 일군 전통의 대기업을 뛰어넘는다. 연결 기준으로 롯데쇼핑(13조9천866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