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도 워싱턴DC의 해군조선소에서 16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격 사건의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다.빈센트 그레이 워싱턴DC 시장과 경찰 당국은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중상자 가운데 1명이 병원에서 숨졌다면서 이로써 총 사망자는 13명이라고 확인했다.
해안체계사령부는 함정과 잠수정 등의 건조 및 유지∙보수를 맡는 곳으로, 이곳에는 약 3천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한 용의자가 이 건물 위층 식당에서 총기를 난사했으며 또 다른 용의자는 다른 층 복도에서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총격을 목격한 해군 행정 관리사 릭 메이슨은 “괴한이 카페테리아로 들어가는 직원들을 조준해 총을 쐈다”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일대 교통이 완전히 통제됐고 워싱턴DC 내 레이건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도 금지됐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