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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경찰, 성형 브로커와 대부업체 관계자 무더기적발

 

최근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환자를 유치한 성형외과 의사와 직원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또한 환자를 알선한 대가로 상당 수수료를 받고 수억 원을 챙긴 성형브로커 및 대부업체 관계자들도 함께 적발됐다.

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011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성형 브로커들로부터 환자를 알선 받아 그 대가로 수술비의 20~45%에 달하는 수수료를 지급한 혐의로 강남지역 성형외과 27곳을 적발해 의사 27명과 병원직원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한 성형브로커 문모(35) 씨등 27명과 브로커들과 결탁한 대부업체 관계자 6명도 함께 입건했다.

이번에 적발된 병원은 지난 2년 6개월 동안 260명의 환자를 알선 받았으며, 불법 브로커들에게 지불한 수수료는 7억 7000여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브로커들은 주로 강남권에 위치한 유흥업소 종사자들을 상대로 성형대출을 받도록 유인해 성형외과를 알선 한 뒤 수술비 일부를 수수료로 챙겼으며, 적발된 병원 중 일부에서는 대부업체와 ‘후불제 성형’이라는 거래를 맺기도 했다.

‘후불제 성형’란 대부업체가 환자를 성형외과에 알선해주고 외상으로 수술을 먼저 받게 한 뒤, 추후에 대부업체가 환자로부터 수술비를 분납으로 받아 수수료 명목으로 수술비의 45%를 공제한 나머지를 병원에 지불하는 방식이다.

이와 같은 기형적인 거래는 성형외과 의사들이 환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자 불법 브로커와 불공적 거래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적발된 병원뿐만아니라 강남지역의 다른 성형외과에서 이와 유사한 불법행위가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임예슬 기자 / lys@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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