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금융


KB 양종희, 금융지주 수장 중 '소상공인 지원' 관심도 1위

신한 진옥동·하나 함영주 회장 뒤이에

 

지난해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국내 금융지주 수장 가운데 '소상공인 지원'에 가장 높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뒤를 이었다.

 

13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 금융지주사 수장들의 '소상공인' 관련 게시물 수(관심도=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양종희 KB금융(105560)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055550)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086790)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316140) 회장 △김기홍 JB금융(175330) 회장 △빈대인 BNK금융(138930) 회장 △황병우 iM금융(139130) 회장(2024년 3월 취임) △조정호 메리츠금융(138040) 회장 △김남구 한국금융(071050) 회장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지주사 혹은 회장 이름'에 '소상공인, 자영업자, 사장님, 사업자' 등의 키워드를 결합해 서칭했으며,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과 달라질 수 있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2월 선임돼, 조사에서 제외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양종희 회장이 총 1299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지난해 소상공인 지원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은 출산·육아 소상공인 대상 육아 급여 지원, 경영지원금을 위한 사업비 10억원을 전액 지원, 소상공인을 육성하기 위한 '스타콘 페스타' 등 소상공인 정책을 꾸준하게 추진 중이다. 양 회장은 "KB금융은 소상공인의 어려움과 저출생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자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출산·양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193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이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지원하는 신한 SOHO사관학교, 매년 추석때 온누리상품권 100억원을 구매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기도 했다. 

 

하나금융 함영주 회장이 94건을 기록, 지난해 소상공인 관심도 3위에 올랐다. 하나금융이 지역사회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단은 자영업자에게 필요한 물품을 담은 행복상자를 직접 만들고 점포 120곳에 전달하는 등 인근 지역 환경정비를 했다.

 

이어 △임종룡 회장 86건 △김기홍 회장 85건 △빈대인 회장 57건 △황병우 회장 29건 △조정호 회장 1건 △김남구 회장 1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해 금융지주사 수장들의 소상공인 관련 포스팅 수는 총 184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5건, 60.43%나 크게 늘었다"면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금융지주사 수장들이 팔을 걷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손자 사망’ 차량 사고, 운전자 패소…법원 “급발진 아닌 오조작”
2022년 12월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급발진 의심 사고로 12세 이도현 군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유족이 차량 제조사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에서 법원이 제조사의 손을 들어줬다.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민사2부(재판장 박상준)는 13일, 도현 군 유족이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를 상대로 제기한 약 9억 2천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하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유족 측은 차량의 전자제어장치(ECU) 결함으로 인해 급발진이 발생했으며, 동시에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이 작동하지 않아 참사를 막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사고 당시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사고가 차량 시스템 결함에 의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약 2년 반 동안 이어진 공방 끝에 나온 판결이다. 유족 측은 30초 가까이 이어진 급발진 상황에서 고령의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혼동해 밟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KG모빌리티 측은 차량의 사고 기록 장치(EDR)에 기록된 ‘풀 액셀’ 정보와, 국토교통부의 분석 결과 등을 바탕으로 운전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