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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경제


트럼프, ‘원전 증설’ 명령에도 美 재생에너지 위축 가능성 낮아

2023년 美 재생에너지 비중 30% 달성...MS·애플 등 RE100 참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50년까지 원전 발전량 비중을 4배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하지만 연일 이어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反친환경에너지 기조에도 미국 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상승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안전 규정 개정 등을 통해 신규 원전 건설을 더 쉽게 하는 방안을 담은 행정명령 초안 4개를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권을 가져간 글로벌 원전 산업을 미국 주도로 재편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번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초 미국 내 석탄 산업을 활성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취임 이후 줄곧 친화석 연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동시에 친환경에너지 사업 보조금을 폐지하고 파리 기후 협정을 탈퇴하는 등 바이든 전임 대통령이 걸었던 청정에너지 이니셔티브를 폐기하고 나섰다.

 

하지만 미국은 2023년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이 30%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反청정에너지 정책이 미국 내 재생에너지 산업이 위축시킬 것이라는 논란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지난해 12월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연방정부와 주정부 모두 적극적으로 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재생에너지 정책에 힘입어 대규모 투자가 이어졌다. 이 시기 재생에너지 발전용량 향상은 텍사스(37.9GW), 캘리포니아(12.1GW), 플로리다(6.3GW), 애리조나(5GW)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특히 미국 내 전체 추가 발전용량 중 61.7%가 공화당 강세 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글로벌 기업들도 재생에너지 100%를 충당해 기업 활동을 영위하는 움직임인 ‘RE100’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다.

 

이중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시가총액 상위 10위 안의 미국 기업들이 RE100에 동참하고 있다. RE100에 참여하지 않는 기업 중 엔비디아는 2025 회계연도에 재생에너지 사용률 100% 실현이 예상된다. 아마존도 2023년 재생에너지 100%로 전환함으로써 사실상 RE100에 동참한 상황이다.

 

특히 애플이 주요 공급망에 대해 RE100 동참을 요구하면서,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는 애플 공급분에 대해서는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약속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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