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총리직을 사퇴했다.
한덕수 대행은 이날 국무총리 공관에서 담화문을 내고 “깊이 고민해 온 문제”라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했다.
한 대행은 출마 선언은 사퇴 다음 날인 2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행의 공직 사퇴와 출마 선언을 앞두고 한 대행 측 실무진은 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대선 경선 때 사용하던 사무실을 넘겨받은 것으로, 한 대행이 출마를 선언하면 이곳이 대선캠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이에 앞서 조국혁신당 의원단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선거법 제113조 기부행위 제한 위반 의혹, 내란대행은 대선 출마 꿈도 꾸지 마시라”라며 “한덕수가 본인의 대선 출마를 위해 내란대행 자리마저 내던지겠다고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