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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박영숙 여사 17일 별세

 
여성운동의 대모 박영숙(사진. 전 안철수 재단/현 동그라미재단) 이사장이 17일 오전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1932년 평양에서 태어난 박 전 이사장은 전남여고와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YWCA연합회 총무를 시작으로 여성단체협의회 사무처장, 한국여성단체연합 부회장을 지냈다.

평민당 부총재로 정계에 입문해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평민당 총재 권한대행,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한국환경사회정책연구소 소장, 사랑의친구들 총재, 한국여성재단 이사장도 역임했다.

이 외에 김대중정부 산하 대통령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 한국여성재단 고문, 여성환경연대 으뜸지기, 살림이 이사장으로도 활동했다.

박 전 이사장은 2012년 초 설립된 안철수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됐지만 암 투병 탓에 지난 37일 사임, 치료를 받아왔다.

여성운동 후배인 민주당 한명숙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여성운동의 대선배인 박영숙 선생께서 오늘 아침 운명하셨다. 편안한 모습으로 영면에 들어가신 선생님은 언제나 당당하고 소박하셨다. 후배들에게 맛있는 밥을 손수 만들어주시던 그 마음은 따듯한 어머니의 마음이었다. 닮고 싶다. 편히 잠드소서"란 글을 올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하던 중 박 전 권한대행의 타계소식을 듣고는 참으로 안타깝다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고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전했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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