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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연극 'THE 로그인', SNS 시대의 윤리와 책임을 묻다

 

(사)나주연극협회의 청소년아카데미 정기공연 'THE 로그인'이 오는 8월 30일(금) 오후 2시, 나주공업고등학교 대강당 특별 공연장에서 열린다. 연극 ‘THE 로그인’은 SNS 사용에 대한 책임과 사생활 존중의 필요성을 청소년들에게 일깨워주는 내용을 담는다. 특히 청소년 관객들이 배심원 역할을 맡아 사건의 진실을 판단하는 법정 드라마 형식으로 만들어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 사생활 침해와 명예훼손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

 

연극은 주인공 김여준이 동아리 MT에서 여자친구 한태희가 술에 취해 실수하는 장면을 촬영해 SNS에 무심코 올리면서 시작된다. 이로 인해 한태희가 심각한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사건은 법정으로 향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증인들이 등장해 치열한 공방을 벌인다. 결국 법정은 관계의 중요성과 타인의 감정을 배려하는 자세를 강조하고, 연극은 마무리된다.

 

나주연극협회 임은희(56) 회장이 나레이션을 진행하고, (사)전문예술극단 예인방 상임연출인 송수영씨가 맡는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진일영(김여준), 이민욱(재판장), 김단(검사), 이태훈(변호사), 호랑이(안중근), 김나현(차수현), 연다연(김수현) 등이 열연한다.

 

이번 공연은 나주연극협회의 청소년 아카데미가 기획한 정기공연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에게 예술을 통해 윤리적 가치를 교육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청소년 아카데미는 1991년 설립 이래, 청소년들에게 연극을 통한 예술교육을 제공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고, 사회적 이슈에 대해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작품의 희곡을 집필한 연극배우 겸 탤런트 김진호 (사)전문예술극단 예인방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다양한 각도로 심도있게 접근했다”면서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이 SNS 사용에 따른 책임과 타인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깨닫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연극협회 청소년 아카데미는 연극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균형잡힌 윤리적 가치관을 확립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로드맵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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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선원법 개정해야...씨스포빌 ‘대법원’ 판결 불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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