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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기생충’도 넘본다…美 입소문 탄 韓 애니, ‘킹 오브 킹스’ 열풍

개봉 2주차 박스오피스 3위…예수 이야기, 부활절 맞아 더 인기

 


한국 제작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The King of Kings)가 북미 극장가에서 예상 밖의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개봉 10일 만에 약 650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놀라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킹 오브 킹스’는 하루 동안 403만 달러(약 57억 원)의 수입을 올려 북미 박스오피스 3위에 안착했다. 11일 공개 이후 10일 만에 북미 수익만 4534만 달러(약 645억 원), 전 세계적으로는 약 4585만 달러(약 653억 원)를 기록했다.

 

흥미로운 점은 전체 매출의 약 99%에 해당하는 수익이 북미 지역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이는 외국산 종교 애니메이션으로서는 극히 드문 성과다. 특히 관객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영화 평가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관객 지수 98%를 기록했으며, 시네마스코어 설문에선 최고 평점인 A+를 받았다.

 

현지 언론은 이 작품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북미에서 세운 수익(5384만 달러, 약 767억 원)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하고 있다. 실제로 ‘킹 오브 킹스’는 개봉 첫날부터 1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고, 부활절 연휴 효과를 타고 극장 수는 3000개에서 3500여 개로 확대됐다.

 

예수의 생애를 다룬 이 작품은 모팩스튜디오 장성호 대표가 연출과 제작을 겸하며 10년 이상 공들인 3D 애니메이션이다. 기획과 자금, 제작이 모두 한국에서 진행됐으며, 북미에서는 현지 배급사 엔젤스튜디오가 배급과 더빙을 맡았다.

 

현재 ‘킹 오브 킹스’는 미국을 포함해 50개국 이상에서 상영 중이며, 연말까지 90개국 개봉이 확정된 상태다. 한국 개봉은 오는 7월 말로 예정되어 있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 작품에 대해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어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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