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농가에서 사람이 50mg만 먹어도 사망하는 맹독성 농약을 생강재배에 사용해 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의 생강주산지인 산둥성 웨이팡에서 현지 농민이 맹독성농약(선눙단)을 생강 밭에 지금껏 사용해왔다. 사용된 농약은 기준치의 3~6배에 달한다.
중국 농업부에서는 선눙단의 독성이 강해 수확일로부터 150일 전에 한차례 정도 뿌리도록 허용하고 있지만, 이 농가는 수확하기 60일 단위로 생강재배에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맹독성 농약을 농가에서 남용하고 있는 건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일 수 있기 때문이다. 농약 포장에도 채소나 과일에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고 표기되어 있다.
현지 농민들은 자신들이 먹는 생강은 따로 재배해 왔다.
맹독성 생강은 주로 중국 내수용으로 재배됐는데 수출용생강은 잔류 농약검사가 까다로워 농민이 농약사용을 자제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