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3 청소년’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거의 운동은 하지 않고 하루 2시간 정도 스마트폰을 붙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청소년 비율은 2011년(40%)에서 2012년에는 2배(80%)이상 늘어나 청소년 10명 중 8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또 청소년 3명 중 1명(33.9%)은 아침밥을 거른다고 답했으며, 3명 중 2명은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고 답한 청소년은 3명 중 1명(33.3%)에 불과했다.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공부로 32,9%를 차지했다. 이는 10년 전(39,8%)에 비해 7%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청소년들은 직업을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얼마를 버느냐가 직업선택의 중요한 이유”라고 답했다. 또 ‘장래성 있는 직업을 고르겠다’ 6,9%,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하겠다’ 5.8%였다. 49.3%는 좋은 직장을 갖기 위해 대학이상의 교육을 받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한 번이라도 자살을 생각했다는 학생은 11.2%였다. 이들 가운데 약 28%는 성적과 진학문제로 자살을 생각했다고 답했다. 다음은 경제적 어려움 20.5%, 외로움과 고독이 14.1%, 가정불화가 13.6%로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청소년을 진단하는 이 수치는 통계청과 교육부, 한국인터넷진흥원, 질병관리본부 등 10개 기관에서 실시한 16개 조사 중 청소년과 관련한 최신 통계를 모아 분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