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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2013 서울모터쇼'' 화려함과 뒷 모습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3서울모터쇼’가 최다관람객 ‘105만명‘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막을 내렸다.

주최 측은 이번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With nature, for the people)’라는 주제로 열린 2013 서울모터쇼가 ‘양과 질’에서 모두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주최 측의 당초 예상은 120만 명이었다.

‘2013 서울모터쇼’에는 14개국에서 384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세계 최초 9대 차량이 선을 보였고 45대의 신차가 공개됐다. 이 외에도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등 36대의 친환경 자동차와 미래형 자동차 콘셉트 카 15대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대자동차 벤처기술개발팀에서 내 놓은 ‘E4U 컨셉카’는 외형 때문에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이 차는 한 사람이 탑승할 수 있고 두 손은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양발로 운전을 하도록 되어 있었다. 담당자는 “실내용으로 개발되어 전시됐다”면서 “상용화가 될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이번 ‘2013 서울모터쇼’는 한산한 평일과 달리 주말에는 인파가 몰리면서 상당히 붐볐다. 그러나 국내외 완성차전시장에만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될 뿐 자동차부품기업들의 부스는 대부분 한산한 모습이었다.

해마다 모터쇼에 참가하고 있다는 대화연료펌프 김대영 경영지원 부장은 “관람객들이 와서 질문이라도 하면 좋은데 관심조차 없다보니까 행사기간이 지겨울 정도”라며 “완성차 전시장은 사람들이 저렇게 많은 데도 부품기업들의 부스를 찾는 손님은 드물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 기업은 1982년 창업한 이래 20년간을 자동차 연료펌프 및 연료필터를 생산하여 국내 외 80여 개 업체에 부품을 판매해 오고 있다.

오토매틱 트랜스미션(자동변속기:AT/CVT)을 만드는 전문기업 자트코 부스는 관람객들의 관심이 그나마 높은 편에 속했다.  이용욱 부장은 “자동차 자동변속기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 들어와서 묻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과거 변속기부터 현재, 미래의 변속기까지 전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기업은 닛산, 미쓰비시, 스즈키 등 일본 메이커를 시작으로 하여 국내에서는 르노삼성, GM등 세계의 자동차 메이커에 AT/CVT를 공급하고 있다.

 전시장 한쪽에는 전국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와 전국 대학생 카디자인 공모전 시상식과 수장 작이 전시되고 있었는데 큰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 같았다.

 행사장에서 만난 김석진(37)씨는 “관람객들은 완성차에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는데 부품기업들이 너무 많이 들어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부품기업들은 이 모터쇼가 풍요 속에 빈곤이지 않겠냐”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번 ‘2013 서울모터쇼’의 경제 효과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14억3천85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이뤄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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