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차의 리콜 규모가 최소 206만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대(미국 190만대, 국내 16만대 가량)가 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이번 리콜은 세계 각국에서 판매된 자동차의 경우 그 나라의 법규와 맞게 조치될 방침이라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리콜대상 차량은 현대·기아차 13개 차종으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에 판매한 186만9736대이다. 국내의 경우 현대·기아차 각각 11만대, 5만대가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리콜은 에어백과 브레이크 등 스위치 결함 등이다. 현대·기아차는 이에 해당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무상으로 브레이크 페달 스위치를 수리하거나 교체해줄 계획이다.
현대차는 2009년에도 미국 시장에서 초기 모델의 브레이크등 스위치 기능 결함으로 한차례 리콜을 한 바 있으며 이후 정지 등 조립체에 3가지 개선 조치를 취해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리콜 조치를 하게 된 결함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다"면서 "그러나 미국의 법규에 어긋나는 결함이 발견됐고 사고 가능성 있는 만큼 위험 예방 차원에서 리콜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