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의 첫 휴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한국민속촌에는 성큼 찾아온 봄기운을 느끼기 위해 오랜만에 밖으로 나선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대부분 가족단위가 많았는데 이들은 조상들의 발자취와 생활문화 체험장을 돌며 살아있는 역사와 문화를 보며 신기해하는 모습이었다.
우리 선조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18명의 장인들이 이어가고 있는 체험장 앞은 아이들의 손을 잡은 젊은 부모들의 발길이 한참이나 머물렀다.
70~80년대 추억의 향수를 되짚어 보는 ''2013 추억의 그 때, 그 놀이'' 행사장 앞에는 중장년층들이 몰려 당시의 추억을 더듬기에 바빴다.
한국민속촌 측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연휴에 관람객이 점점 늘고 있다"며 "휴일 관람객 수는 대략 1만 여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