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박은재)는 신세계그룹의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과 관련해 정유경(41)신세계 부사장을 최근 서면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이르면 금주 중으로 정용진(44) 신세계 부회장 등 관련자들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정 부사장을 상대로 베이커리 업체 ‘신세계 SVN’이 신세계 이마트 등으로부터 부당지원을 받게 된 경위와 그 과정에서 정용진 부회장이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용진 부회장을 지난 5일 소환해 12시간 동안 조사한 바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작년 10월 신세계그룹이 62억 원을 신세계 SVN에 부당지원했다면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0억6100만원을 부과했지만 형사고발하지는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모두 끝낸 만큼 법리검토를 거쳐서 이르면 이번 주 중 정 부회장 등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